민주평통 영광군협의회(회장 박준화)는 지난 달 27일 해룡고 3학년 학생과 교사 등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졸업과 대학입학을 앞두고 예비사회인으로 준비해 가고 있는 고3학생들에게 분단상황 인식을 통한 올바른 통일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했다.

탈북강사들의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바라보는 대한민국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대해 전달하고, 북한 청소년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실감나는 얘기들을 전했다.

사전에 배부된 질문지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질문을 하고 강사들은 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수능시험을 막 마친 학생들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북한 장마당(시장)에서 통용되고 있는 물건들을 가져와 전시하여 남북한의 문화적 이질감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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