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제 바른 시각 공정 보도로 독자들의 긍정 평가

2018년에는 지역사회 여론을 올곧게 다루는 특집기사 확대

 

영광신문 독자위원회(위원장 장은영) 2017년도 4분기 서면평가가 지난 달 29일까지 진행한 인터뷰 또는 접수한 서면 평가서를 토대로 정확하고 심도 있는 보도와 4차 산업 발전에 따른 독자의 요구를 고민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이번 서면 평가에는 위원장 장은영 영광군여성단체협의회장 위원 김병곤 대원건설 대표 위원 장영진 고추마을 대표 위원 강윤례 녹색어머니중앙회장 위원 문영진 난원센터장 위원 조문수 대창전력 대표 등이 참여해 지면분석과 2018년도 지면계획, 부대사업 계획 등에 대해 청취한 뒤 다양한 제언을 전했다.

위원들은 대부분의 지역매체와 다른 시각으로 현안을 보도하는 것이 독자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갖게 해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매번 날선 지적만을 쏟아낸 듯하다때론 편집독립권을 훼손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이 앞설 정도로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 영광신문 편집국의 쇄신하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고마운 마음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날을 되짚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더 필요한 시기라며 종합편성채널과 소셜미디어 등 미디어 홍수 속 독자와 더 호흡할 수 있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시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광군 관광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소가 다분한 것 같다관광 활성화에 관한 심층적인 취재와 보도가 필요하다며 관광 관련 보도를 집중적으로 다뤄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독자위원들은 지역사회 여론을 올곧게 다루는 특집기획 기사 확대 독자들에 대한 영광신문 이미지 개선사업 다양화 올바르고 명확한 기사의 신속 보도 등의 당부를 전했다.

장은영 위원장은 지역신문발전우선지원대상 신문사 선정을 비롯해 지역신문으로서는 다루지 못한 다양한 특집기획을 통해 영광신문이 올 한 해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내년 역시 초심의 자세로 끊임없이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기사를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4분기 평가

문영진= 올해 이례적인 가뭄으로 상수원 저수율까지 낮아지면서 임시관로 설치, 물 절약 안내문 발송 등 식수확보에 비상이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군민들이 물을 절약하여 생활할 수 있는 행동요령을 평상시 숙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홍보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타 지역의 골목시장 활성화에 대한 사례가 우리지역에 시사 하는 바가 무엇일까? 얼마 전 TV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에 관광사업과 연계하여 주말에 북적이는 시장, 저녁에 불야성을 이루는 시장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주말과 저녁에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특색 있는 시장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장영진=10월 추경예산에 대한 분석 기사는 군민의 알권리 차원의 좋은 기사였으며 삭감 및 증액에 대한 밀도있는 취재가 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상사화축제에 대한 지면을 통한 평가로 이후 축제를 준비함에 있어 보탬이 되는 좋은 기사였고 5일 시장 이전으로 형성된 주차장문제를 다룬 기사는 행정사업에 대한 좋은 지적이었다.

민선63년 성과의 내용은 성과이주의 보도 내용만 있고 과오에 대한 평가들이 없어 아쉬움을 바랬다. 지역의 논란거리인 원전검증을 앞둔 민간안전감시기구 개편에 대한 기사는 주기적 모니터링을 통해 보도가 필요한 부분이다.

벼수매가 인상 기사내용은 면밀한 검토와 더불어 현장 농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전달했으면 더 좋지 않았나 싶다. 전년 보다 상승은 했지만 이전 가격을 회복하는 수준에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영광모싯잎송편 성공사례는 지역향토자원을 이용한 것으로 타 작물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내는 줄거리 전개가 필요했던 것 같다. 골목시장 특색으로 도약하다 연재기사는 관내 중소 상공인들의 역할에 대한 고민과 행정의 지원이 어떻게 융합이 되어야 효과를 낼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좋은 기사였다.

조문수= 4분기에도 중요한 이슈들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여부를 가리게 될 공론화위원회의 향방이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많은 지역민의 바람과는 달리 건설 재개를 바라는 시민참여단의 비율이 19% 상당 높게 나옴에 따라 공론화위원회는 정부에 건설 재개를 권고했다. 영광신문은 그동안 탈 원전을 주제로 한 탈핵의 시대, 에너지 자립을 꿈꾼다는 기획특집을 통해 국내의 사례를 지속해서 소개하면서 탈 원전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다만 지역신문사로서 건설 재개를 반대하는 지역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부분이 다소 부족했다.

강윤례= 요즘은 SNS 등의 활용도가 상당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비용을 지불하고 광고를 하는 것도 좋지만 학부모 등 파급력을 갖고 있는 단체의 모임에 특산물을 선물로 지급하고, 선물을 받은 사람들이 SNS에 올리도록 유도하는 등의 홍보 방법도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내년에는 소모임을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 많은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소한 모임들이 문화생활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다양한 문화가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지역민들이 함께 할 수 있다면 문화 지수는 높아질 것이라고 본다.

김병곤= 추석특집면이 매우 알차게 꾸며졌다. 특집 지면을 제작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지역의 번영을 위해 노력하는 번영회 단체들을 소개하는 지면 배정이 좋았다. 산뜻하면서도 정돈이 잘 됐다. 반면 영광신문에 오·탈자가 여전히 많아 신뢰성을 떨어뜨린다. 또한 영광신문이 주간지이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소식을 빠르게 전해야 한다. 주간신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통한 신속한 보도가 필요하다.

장은영=지난 1년 동안 영광신문과 함께 지역의 소식을 발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발행인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격려의 큰 박수를 보낸다.

4분기 영광신문1039호부터1046호의 모든 신문에는 원전문제의 기사가 집중 거론되어 매주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정도의 Top News.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한빛원전의 사고 예방과 안전보장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는 사고 위험 방지 대책과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하고 언론의 분석과 한빛원전에 대한 중심 주제가 군민들에게 잘 전달 되도록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보도 방식이 순화 되었으면 한다. 1043호 기사에 전라남도 친환경 디자인상을 수상한 백수 해안도로 노을길· 노을전시관이 선정되었다. 2006년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정된 이 길 은 자연환경과 어울릴 수 있는 아름다운 영광을 홍보하는데 지역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일원화 된 스토리텔링이 중심을 잡아 주면 좋겠다. 특별기획 기사인 골목시장의 특색을 보도한 기사가 우리 지역내의 전통시장에 관심을 갖게 한 기사다..영광신문이 특별기획으로 만드는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을 통한 프로그램을 다양한 방법을 접목시켜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희망 문화교류의 장을 탄생 시켜주기 바란다.

 

2018년 편집방향

장은영= 신문은 여론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우리사회의 다양한 스펙트름을 가진 신문의 의견이 군민들에게 장애 없이 전달되어 사회적 의제가 합리적이고 비판적인 공론 과정을 통해 결정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영광신문은 지역신문의 건전한 발전기반을 조성하여 여론의 다원화와 지역사회의 애독하는 독자들에게 여론의 다양성 보장에 초점을 잘 맞추고 있다. 지역에 있는 다수의 신문이 여론 다양성에 초점이 맞추어 지지 않고 그저 건전한 지역신문 육성이란 모호한 목적에 기대여 다양성을 구현하는 문제에 밀려있는 반면에 영광신문은 다양성을 충족하기 위해, 저널리즘의 정 기능인, 편집 자율성과 언론의 칼 같은 역할에 충실 하므로서 자생력을 튼튼히 갖춘 지역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광신문은 지역 언론의 직접 당사자라 할 수 있는 잠재적 숨은 독자층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지역신문의 표본이 되길 바란다.

조문수= 기사를 통해 영광이 나아가야할 방향들을 짚어줘야 한다. 영광의 주력산업 위기에 따른 변화나 미래 먹거리 사업을 중심으로 기획 취재해주길 바란다. 특히 오피니언 입장에서 불황에 따른 부정적인 기사를 내기 보다는 희망적인 내용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 영광은 타 시군에 비해 문화소비가 적다고 생각한다. 문학, 예술, 음악 등 다양한 문화를 접해야 군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질 것이며 이에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문화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다뤄주길 바란다. 영광신문에서 생활정보와 칼럼 부분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가벼운 내용과 영광을 생각하는 글들이 많아 유익하다. 계속해서 재미있는 지면이 확대되길 바란다.

문영진= 때로 정치는 우리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할 수밖에 없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내년은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일꾼을 선출하는 지방선거 있는 해이다. 지역 언론은 공명선거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이행하고 군민들은 유권자 입장에서 부정부패를 감시하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할 때 지방자치제가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병곤= 지면 편집, 디자인이 가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 기사 분량도 이에 걸맞게 축소할 필요가 있다. 영광신문은 모바일 시대에 맞는 기사 분량 개선과 함께 사진 등 비주얼 요소도 강화할 것을 주문한다.

강윤례= 군민의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신속 정확한 공정보도를 위해 힘찬 걸음을 내딛는 영광신문은 늘 깨어있는 언론으로 군민의 눈과 귀가 돼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의 작지만 소중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영광신문이 지방자치시대를 살아가는 오늘, 우리 지역의 수많은 현안을 치우침 없는 공정한 눈으로 직시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대안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언론의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는다. 또한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각 분야마다 수준 높은 정보 제공을 통해 군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시고 지식의 보고로 독자들의 아낌없는 신뢰와 사랑을 받아 갈 것이라 확신한다. 관공서에도 칭찬합니다는 코너가 있는데 영광신문에도 칭찬합니다는 코너를 만들어서 칭찬릴레이를 지속적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발굴해서 칭찬하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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