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활용은 살아있는 정보를 익히는 폭넓은 교육

신문은 살아 있는 교과서다. 신문의 이런 가치를 교육활동과 연계한 것이 NIE(Newspaper In Education·신문 활용 교육)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학생들의 일선 학습현장에서 훌륭한 교재로 각광 받아 왔다.

신문활용수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영광성지중학교를 찾았다.

신문활용교육 수업이 학업성취도 향상에 큰 효과를 나타내며 초··고 할 것 없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영광성지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NIE수업 현장은 진지했다.

성지송학중학교는 1학년 학생들이 본지를 활용한 NIE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학생들은 교과수업 시간에 활용하기도 하며, 매월 1회 이상 자유 글쓰기를 통해 신문기사의 내용을 요약하고, 자신의 의견을 더해 글을 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문을 활용해 오고 있다.

학생들은 스마트폰 대신 종이신문을 펼쳐 놓고 의견과 사실 구분하기, 신문으로 진로탐색하기, 신문으로 세상 깊고 넓게 보기, 뉴스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기 등 신문을 사회현안과 연관해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 수업은 인쇄매체와 친하게 되는 일이자, 독서습관을 기르는 바탕이 되는 일이기에 12조의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수업을 통해 원래 기사와는 전혀 다른 발상을 하도록 유도해서 아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게 한다. 활동을 마친 후에는 각각의 콘텐츠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다른 친구의 생각도 들어본다. 같은 사진을 보고도 나는 이렇게 생각했는데 저 친구는 전혀 다르게 떠올렸구나라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생각의 폭은 더 넓어진다.

성지송학중학교에서는 그동안 신문활용교육을 통해 자신과 가장 밀접한 기사 찾기, 우리고장의 홍보거리를 찾아 자랑해 보기 등 다양한 방법의 수업을 진행해오며, 학생들과 신문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뿐만 아니라 신문을 활용한 수업은 잘 쓰인 글의 분석을 통해 논리적이며 창의적인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검색해 분석하고, 종합해 활용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김효령 NIE담당 교사는 학교에서 신문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할 때 지역신문의 경우 한계가 있다. 지역신문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수업 프로그램 또는 전문 강사의 지원이 필요하다신문을 접목하는 교육이야말로 살아 있는 정보를 익히고, 진로를 폭넓게 탐색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