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3년간 시범운영… 1천만원 예산 등 지원

해룡고등학교(교장 정종복)가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선정되어 2020년까지 운영된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에 따르면 고교학점제 단계적 도입을 앞두고 선도학교 2개교와 연구학교 4개교를 선정해 오는 2020년까지 3년 동안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선도학교는 해룡고와 강진고 등 일반고 2개교이며 연구학교는 광양중마고, 장흥고 등 일반고 2개교와 순천효산고, 목포성신고 등 특성화고 2개교를 포함해 총 6개교이다.

연구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며, 현행 평가제도 등 학사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사항을 도출하게 된다.

연구학교는 학교당 4000만원, 선도학교는 1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연구학교에는 올해 교과교사 1명이 추가 배치된다.

도교육청은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적 특성상 학생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현재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이를 위해 별도로 해남고와 순천여고에 스튜디오를 개설해 경제, 법과 정치, 물리, 화학를 각 2단위(34시간)씩 정규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또 고교학점제 지원단을 구성해 연구·선도학교 대상 컨설팅, 수강신청 시스템 및 시간표 작성 프로그램 개발 보급, 공동교육과정 운영지원, 학점제 운영에 필요한 시설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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