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생과 1944년생 등 2명 거론… 3월 중순께 11대회장 선출

민족 대명절인 설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 여기에 4년에 한번씩 찾아오는 선거철이 돌아왔다. 설 민심을 통해 지지기반을 높이려는 계획들이 있다.

지방선거는 군수, 군의원 등 지역과 연관한 인물들을 뽑는 것으로 대통령, 국회의원 선거보다 관심도가 높다.

그 와중에 노인 회장 선거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회장에 출마 할 수 있는 자격은 3선을 제외하곤 선거권을 가지고 있으면 모두 출마가 가능하다.

정영준 회장은 201041일부터 제9, 10대 회장을 지내고 있다. 오는 331일까지가 임기다. 아직 3선이 아니기 때문에 출마가 가능하다. 하지만 1932년생인 정 회장은 우리나이로는 올해 87세가 됐다. 정 회장은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출마를 접었다.

3선 불출마 소식이 전해지자 노인 회장 선거가 지난해 연말부터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현재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은 2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학실(1937년생/82)씨와 강양원(1944년생/75)이다.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에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노인자격은 65세 이상부터다. 영광군 노인 인구는 15천여명 정도다. 15천여명의 노인들을 대변하는 회장선거 역시 4년에 한번 열린다. 투표는 11개 읍면 노인회장과 이사 등 400여명에 가까운 대의원이 한다.

대한노인회 영광군지회는 경선보다는 추대하는 방법으로 지금까지 10대 회장을 배출했다. 그러나 노인복지를 으로 이끌겠다고 2명이 나서고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옳은 것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군수까지 찾아가 지지를 호소하고 거기에 유력 사회단체장 등을 미끼로 하는 선거 운동 등의 방법은 틀렸다고 이구동성이다.

이에 주민 이모(56)씨는 진정성을 가지고 노인들을 대하면 이라는 문은 열릴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노인회 영광군지회는 지난 2일 이사회를 통해 제11대 영광군노인회장(201841일부터 2022331일까지)선거와 관련한 선관위 등을 구성하고 노인회장 후보 공고 등을 진행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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