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봉석 칠산로타리클럽회장… “뭐하는 사람이냐?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황봉석 출마예정자는 정치신인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한다.

지난 20여 년 동안 작은 사업체들을 운영하며 영광의 경제 흐름이나 지역 정서를 이해하고 있으며 나름 두터운 인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2만여 명이 넘는 유권자를 고려했을 땐 정치신인으로 겪은 어려움은 마찬가지라고 한다.

현재 황봉석 출마예정자는 새벽부터 각종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황봉석이란 이름 석 자를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황 출마예정자는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저를 알릴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발로 뛰는 것만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발품을 파는 것만이 신인정치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하소연했다.

특히 그는 지역의 각종 행사에서 뭐하는 사람이냐?”고 질문을 받을 때마다 가장 곤혹스럽다고 한다. 선거법 상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언급을 못하기 때문에 그때마다 황봉석입니다, 인사드리러 왔습니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내빈석에 앉아 소개를 받는 기존 현역들의 모습은 행사장 뒤편에 서서 바라만 봐야 하는 정치신인들에게는 자격지심마저 생기게 한다고 한다.

황 출마예정자는 저를 모르시는 대다수의 지역주민들에게 알려야 하고 또 그렇게 인사를 드리다보면 중복으로 인사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럴 때마다 많이 민망하고 죄송스럽다하지만 두 손을 꼭 잡아 주시며 응원한다고 힘내라고 말씀해 주실 때는 눈물이 날 정도로 보람도 느끼고 더욱 힘을 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광군을 위해 진정으로 땀을 흘리며 일 할 수 있는 젊은 사람, 패기를 갖고 지역주민을 대변하는 사람들이 정치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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