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참조기 40cm급 판매 시 성금기탁

민족 고유 설명절을 앞두고 영광굴비 주산지인 법성포 상가가 평상시보다 다소나마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초대형 대물(大物) 굴비세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보통 30cm 이상의 굴비를 대물굴비라고 통칭하지만 화제의 이 굴비는 40cm급 초대형 참조기로 무게 또한 마리당 500~600g, 10마리 한 두름에 5~6kg에 달한다. 때문에 굴비 대상들 사이에서도 평생 보기 힘든 희소성이 높은 상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 굴비는 봄조기로 유명한 살이 통통한 알배기 굴비로 더욱 희소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굴비특품사업단 관계자는 대물굴비는 7~80년대 가끔 볼 수 있었다. 40cm급 참조기는 워낙 가격이 비싸다수년 전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낱개로 경매한 결과 최종 65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화제의 굴비를 온라인 판매에 나선 천년굴비 관계자는 처음 취급하는 대물굴비라서 가격 책정도 못하고 일단 홈페이지에 올려 보았다“3~4kg 대물 굴비세트가 요즘 300만원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혀 그 이상 고가로 판매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천년굴비 관계자는 대물굴비가 적정가격에 판매되면 수익금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영광군에 기탁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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