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국토부 적정성 심의 결과

영광읍 단주리 일대, 2021년 입주

영광군이 추진하는 공공임대 행복주택 건축 사업이 정부 심의를 통과해 선정됐다.

영광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 서울시에서 LH공사 및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공임대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 협의회에서 영광군이 신청한 250세대 규모의 영광단주행복주택이 선정됐다. 당초 행복주택은 200세대 수준으로 출발했다가 영광군의 수요 예측에 따라 300세대로 늘려 잡았지만 LH공사 등과 사전협의 과정에서 250세대로 조정해 심의 요청했다. 군은 심의과정에서 300세대 필요성을 강조한 결과 정부 심의는 250세대로 받되 30%이내 증설은 심의 없이 가능하다는 점을 적용해 초기 계획대로 300세대 건축을 추진한다.

이번 심의 결과에 따라 영광군은 올해 하반기 세부 사업계획 및 건축 승인을 받아 내년에 착공한 뒤 오는 2021년에는 입주할 계획이다. 다만, 군은 대마산단 및 농공단지 입주기업과 청년, 신혼부부 등의 시급한 수요에 따라 입주 시기를 앞당기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통상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 80%와 고령자 10%, 주거급여수급자 10%로 배정하지만 상황에 따라 조정한다.

영광단주행복주택조성 사업은 영광군이 30년간 부지를 무상제공하고 건축 및 임대관리 등 운영은 LH공사가 맡는 방식이다. 조성지는 군유지 67%와 사유지 33%로 구성된 단주리 일대(392-1번지) 8,528로 주택별 평형은 설계 및 세부계획이 수립되어야 확정되지만 원룸과 투룸 형태인 12~16평 규모의 소형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 진입로는 영광읍 단주 회전교차에서 코펙아파트로 가는 4차선 도로와 접하는 기존 소로를 확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군은 이번 입지 결정에 반경 5km내 군서·송림농공단지가 위치하고, 10km내에는 대마전기차산업단지 등 고용시설이 집중되고 0.5km내 버스정류소 8개소와 1km에 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 이용여건이 양호하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군유지를 보유해 사업추진의 핵심인 부지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군은 이번 행복주택 사업을 위해 지난해 10월까지 부지조사 등 사전협의를 완료하고 올 1월말 LH공사 측과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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