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근 전 인천시 환경녹지국장 / 정관성 전 서구 주민자치협의회장

정 관 성
조 영 근
6.13 지장선거에서 인천시 서구청장 선거판은 영광사람들 일색이다. 이번 지방선거에 민주당 경선후보로 3명과 정의당 후보 1명 등 총 4명이 출마하는 진귀한 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남구청장 선거까지 합하면 총 5명의 영광사람들이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은 것.

더불어민주당 조영근(61) 전 인천시 환경녹지국장과 정관성 전 서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이 인천시 서구청장 민주당 경선후보로 뛰어 들었다. 이민 출판기념회를 통해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이재현 전 수도권매립지 사장과 김중삼 정의당 서구 지역위원장 등 총 4명이 영광사람 레이스를 펼칠 전망이다.

조영근 국장은 서구 환경문제 해결해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조 국장은 1957년생으로 영광에서 태어났다. 1984년 공무원 시험에서 합격한 뒤 인천으로 왔다. 인하대학교 공학대학원에서 환경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도시관리과장, 인천시 자원순환과장과 환경녹지국장 등을 역임했다.

조 전 국장은 30여 년간 공무원 생활을 했다. 2015년에 퇴임했고, 퇴임 전까지 6년 정도 시 환경녹지국장으로 일했다. 그때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담당했다. 조 국장은 수도권매립지의 주인은 서구 주민들이다매립지로 피해를 입는 사람들도 서구 주민이다. 하지만 매립지를 조성하고 운영하는 데 구민들의 목소리가 배제됐다. 중요한 협상을 할 때도 그랬다고 밝혔다.

특히 원래는 수도권매립지를 완전 종료시키려했다면서 하지만 4(=환경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합의가 이뤄지더니 점점 미궁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서구 주민들의 권리를 요구해야한다. 이것이 내가 정치를 시작하고 선거에 출마하려는 이유다고 말했다.

정관성 회장은 1951년 영광에서 태어났다. 1970년 국세청 공채시험에 합격해 인천세무서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5년 뒤 세무서를 나와 인천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인천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건설사인 하이텐월드()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 회장은 항일운동 집안에서 태어났다. 할머니가 호남 항일의병대 대장 김용구 장군의 외동딸이다. 나는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어렸을 때부터 정직하고 정의롭게 살아야한다고 교육받았다. 사회에 봉사하며 사는 것을 당연히 여겼다.

정 회장은 정치를 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고 생각했다“2005년 민주당에 입당했지만 평당원으로 있었다. 내가 성공한 만큼 나누고 살면 역할을 다한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특히 고민을 많이 했다지역을 위해 제대로 나서보자고 결심했다. 지금껏 내 출세나 이익만을 좇아 살지 않았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내 양심과 예산을 다뤄온 실력을 서구 행정으로 펼치기 위해 출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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