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대항마 전무, 도의원1 무투표?, 도의원2 1대1 구도

군의원가 민주당 현역후보 일색, 군의원나 현역과 무소속 혈투 예상

6.13 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수군의원 선거 출마자들의 윤곽이 차츰 드러나고 있다.

특히 6.13 지방선거 영광판은 민주당 후보 대 무소속 후보 간의 싸움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최근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예비후보 등록 적격판정을 받은 영광지역위원회 민주당 후보는 17명이다. 이중 예선에서 최종 7명의 후보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다. 본선 진출자는 총 10명이다. 군수는 경쟁률 21이며, 도의원 1선거구는 박영배 예비후보의 비명횡사로 31 구도에서 21로 축소됐다. 도의원 2선거구 역시 21의 구도다. 군의원 가선거구는 1.516명의 후보가 4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가장 치열하다. 군의원 나선거구는 3자리를 놓고 4명의 후보자가 1명만 떨어지는 룰렛게임을 펼친다.

민주당 후보들은 경선을 통과하면 또 한 번의 선택을 받아야하는 본선이 기다리고 있으나 본선에 대한 전망은 1개 선거구만 제외하곤 어둡지가 않다는 분석이다.

먼저, 군수의 경우 본선에서 대항마가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출마를 한다해도 활동이 전무한 인지도가 낮은 후보군들이다. 5일 김연관 전 도의원이 민평당 예비후보로 등록 했다.

도의원 1선거구는 2014년 이동권 후보 무투표 당선에 이어 2회 연속 무투표 당선 선거구로 분류되고 있는 분위기다. 민주당 후보를 제외한 정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없는 것이 증명하고 있다.

도의원 2선거구는 당초 3파전 양상이었으나 민평당 박찬수 예비후보의 입원이 길어지면서 본선후보 등록이 오리무중이다. 하지만 1선거구처럼 무투표 당선의 영광은 없다. 민중당 비례대표 출신인 오미화 의원이 본선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군의원 가선구는 무소속 예비후보 등 3명이 민주당 후보 4명을 만나는 양상이다. 무소속 3인방 중 2명은 지난 6.4 지선에서 각각 6위와 9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1명은 선거 100일을 남겨두고 지역노선을 바꿔 타고 등장했다. 이에 반면 민주당 예비후보 등 6인은 4명이 현역의원이며 2명은 정치신인이지만 일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7명이 경합하는 가선구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간의 8대 의회 진출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사다.

군의원 나선거구는 무소속 예비후보가 4~5명으로 정리되는 분위기지만 아직 속단하기는 힘들다. 중앙당에서 최종 부적격판정을 받은 김강헌 의원의 무소속 행보와 최근 선거법을 위반한 출마예정자의 결단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최종후보 3인과 무소속 후보 간의 치열한 혈전이 예상되는 나선거구는 장기소 의원이 현재 백수에서 단독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홍농 3, 염산 3, 법성 2명 등 7~8명이 최종 본선을 치를 것으로 보이면서 영광군 선거구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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