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4억원 확보, 비상 관로공사, 수원지준설 등

영광군은 계속되는 가뭄이 장기화로 이어져 생활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비 14억원을 확보하고 수자원 간 연계관로 공사, 상수원 준설사업 등을 포함 2단계 가뭄대책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광에 최근(1-3) 170mm 강수가 내렸지만 지난 3년간 지속된 강수량이 부족하여 현재 상수원 5개소 평균 저수율은 34%로 평년 63% 보다 낮아 일시에 많은 양의 강수가 내리지 않을 경우 생활용수 가뭄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

이에 군은 행안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4억원을 확보하고 수자원 간을 연계한 불갑제~연암제 관로 설치, 저수량 확보를 위한 저수지 준설 3개소, 관정 3개소를 개발하는 등 선제적 가뭄 대응을 위한 2단계 장기 가뭄대책을 추진한다.

한편 군은 3년 전부터 시작된 가뭄으로 지난해에 염산 복룡제와 백수 대신제 저수율이 16% 이하까지 낮아져 염산 복룡제는 연화제(농업용), 대신제는 구수제(상수원)와 비상 관로 10를 연결 용수를 공급하여 제한급수 위기를 넘기도 하였다. 또한 가뭄으로 불갑제와 영광 2정수장 비상 관로를 연결 공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항구적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상수도 현대화사업과 가뭄우려 지역인 백수읍 대신리, 염산면 옥실리 일원에 수원지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계속되는 가뭄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물 절약 실천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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