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석(사진) 전남도의회 부의장은 지난 5일 진행된 제321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소규모 한우농가 진료 지원 사업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촉구했다.

먼저 이 부의장은 도내 영세농의 연간 송아지 폐사율(11%)이 전업농의 폐사율(2%) 보다 5배나 높은 6천여두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손실액은 약 18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소규모 한우농가 진료지원 사업의 도입으로 영세농의 송아지 폐사율을 80% 이상 감소시키고, 전업농과 같은 2%대로 낮출 경우 약 148억원의 손실을 영세 한우농가의 소득으로 돌려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각종 질병의 조기 진단으로 인한 폐사축 감소와 농가 진료비 부담의 경감, 항생제 등 약품 오남용 방지를 통해 약의 내성을 예방하여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전남의 한우를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부의장의 이러한 제안에 이재영 도지사권한대행은 영세 한우농가의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 소득원 마련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이 부의장은 내년부터 소규모 한우농가 진료사업 시행된다면 친환경 축산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 전남도가 한 차원 더 높은 동물복지형 친환경 축산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13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