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급식 지원사업자 선정으로 판로개척

영광군이 서울시 도·농 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 산지 지자체에 최종 선정돼, 새로운 지역 농··축산물 판로를 개척했다. 25일 전라남도와 영광군에 따르면 서울시 도·농 상생 공공급식지원 사업자로 전국 4곳의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공공급식 지원사업은 도시와 농촌, 먹거리와 사람을 잇는·농 상생 사업이다. 서울시 자치구와 농촌 지자체 한 지역 간 상호 협약을 맺어 신선한 우수 농··축산물 및 가공완제품 등 식재료를 보육시설 및 복지시설 시에서 운영하는 병원 등에 공급한다.

영광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따내기 위해 지난해부터 철저한 준비를 마치고 올 2월 공모신청을 했다. 이후 3월에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류평가와 4월 현장평가 및 안전성 검사 등 44개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에서는 나주, 담양에 이어 세 번째 산지 지자체로 선정됐다.

서울시 자치구와는 올 하반기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 총괄은 영광군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가 맡는다.

영광군은 식재료 공급과 함께 친환경쌀 가공현장 견학 및 수확체험 등 도·농 체험 교류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이를 계기로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이에 따른 소득창출 및 생산농가 확대, 귀농·귀촌 인구 증가 등 시너지효과를 함께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25개 자치구 전역에 공공급식센터를 설립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의료 기관 등 총 7,338개소 30만명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1ha 미만 소규모 농가 중심으로 생산자를 조직해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를 마련하겠다원활한 공급을 위해 생산 작부 체계를 구축해 나가 소농업인 5천만원 소득 달성을 이루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하반기부터 영광군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곡류, 채소류, 과일류, 육류, 가공식품 등을 본격적으로 서울시에 납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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