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과 건강/ 조광섭/ 조광섭치과의원 원장

구강 및 전신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위험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수 있지만 많은 과학자나 의학자들이 꼽는 대표적인 위험요인이 바로 흡연입니다. 왜 흡연이 전신건강을 위협할까? 그것은 바로 담배에 들어있는 유해물질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담배는 담배잎을 쪄서 건조하고 말아서 만드는 제품으로 알고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담배는 물론 담배잎으로 만들지만 담배에는 인위적으로 5000여종의 화학물질로 이루어진 독성 및 발암물질의 혼합물로써 인공물질을 첨가를해서 만듭니다. 그래서 가능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담배를 끊지못하게 강한 니코틴중독을 유발하는 합성화학물질이라고 보면 됩니다. 특히 담배연기조차기도 69가지의 발암물질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미국FDA는 해롭거나 잠재적으로 해로운 93가지의 물질을 열거했는데 그중에는 나프탈린(좀약) DDT(살충제) 청산가리(사형가스) 다프티라민(방부제) 카듐(자동차밧데리) 비소(사약성분) 등 인체에 치명적인 다양한 합성물질을 농축, 조합해서 만든것이 담배입니다. 흔히 흡연의 가장 큰 폐해는 폐암을 꼽고있지만 흡연의 일차적인 기관이 구강이기 때문에 구강암도 대표적인 폐해라고 할수 있습니다. 폐암과 관련된 흡연의 폐해는 많은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서 이제는 일반인들도 잘알고있는 현황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많은 선진국에서는 흡연의 폐해 특히 폐암과 관련된 위해성을 알리기 위해서 다양한 포스터나 광고를 통해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즉 담배속에 있는 타르,중금속,유기용제,발암물질 들이 차곡차곡 폐포(공기주머니)에 쌓이게되어 폐암을 25배 더 발생시킵니다.

흡연의 또다른 위험성은 간접흡연입니다. 흡연자 자신은 그 위해가 본인한테 국한되지만 그가 내뿜는 담배연기를 주변사람들이 흡입하게 되어 심각한 위험을 띠고있는데 특히 간접흡연을 여성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들한테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흡연은 구강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표적인 것이 구강암이고 또한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입니다.

최근에 우리나라 젊은층을 중심으로 전자담배가 유행하고 있는데 전자담배는 말 그대로 전자제품에 내장되어 있는 형태로 되어있는데 흡연자에게 담배연기의 느낌을 줄수있도록 제작되었고 이 형태는 담배에서 다양한 화학물질을 채취하고 거기에 니코틴이 들어있는 용액을 가열해서 기체를 만드는 형태의 담배인데 다양한 형태의 이름으로 시판되고 있습니다.

흔히 전자담배를 피우면 일반담배에 비해서 건강상의 해로움이 줄어들것이라는 소문이 퍼져 그런 소문에 근거해서 우리나라는 전자담배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담배는 제품마다 성분이 다양하며 발암물질이나 독성물질이 검출되는 등 안정성과 금연효과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어왔고 세계보건기구나 대부분의 보건의료기구에서는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가열담배가 있는데 이는 궐련형 전자담배라고 지칭되고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작년6월부터 시판되고있는데 담배회사들은 가열담배가 기존담배와 달리 건강상 덜 위해하다거나 금연에 도움을 줄수있다는식의 과장된 홍보를 하고있으나 가열담배가 기존담배에 비해 90% 더 안전하다는 담배회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또한 가열담배의 배출물(연기)에 의한 간접노출위험이 없다는 주장도 시판담배회사의 주장일뿐입니다. 우리나라의 흡연에 의한 의료비손실은 매년 16914억이며(2011년기준) 간접비용까지 포함하면 710억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흡연 즉 니코틴중독은 만성질환입니다. 보건소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병의원을 방문하여 꼭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흡연은 니코틴중독이므로 금단증상만 없애면 반드시 치료가 됩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