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엑스포에서 영광 엑스포를 외치다”

프로그램 다양 했지만 체험 부족 아쉬워

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지난 5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Carbon Free Island Jeju, New E-Mobility”를 주제로 한 이번 엑스포에는 컨퍼런스, 전시·부대행사, 특별프로그램 등에 약 5만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쎄미시스코, 르노삼성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랜드로버 등 국내외 주요 완성차, 배터리·에너지, 초소형전기차, 이륜전기차, 전후방부품 업체 153곳이 402개의 부스를 만들어 홍보했다.

행사기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 회의실에서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미래, 전기자동차 해외 기술 규제동향과 대응방안, 전기 자율주행차 국제포럼 등 12개의 컨퍼런스, 40개의 동시 세션이 함께 진행돼 더욱 풍성한 행사였다는 평가다.

더구나 4일까지 3일간 5B2B라운지에서는 60여개업체가 참여한 B2B 비즈니스 미팅, B2B매칭 미팅, 투자상담 등을 통해 158건의 미팅이 성사되고, 일부 기업은 계약·협약 체결을 위한 추가 일정을 계획하기도 했다.

영광군 이모빌리티엑스포추진단도 이번 엑스포에 참가해 대마산단에서 오는 10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열릴 ‘2018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홍보에 열을 올렸다. 전라남도와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가 참여한 홍보부스 공동 운영으로 영광 엑스포를 알리고 e-모빌리티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하는 등 엑스포 성공을 위해 주력했다. 또한, 4일 최강훈 이모빌리티엑스포추진단장은 직접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가해 관련기업 및 투자기관들에게 영광군의 투자여건, 대마산단의 지원제도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이번 제주 엑스포는 컨퍼런스, 포럼, 협의회, B2B, 부대행사 등 풍성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단순한 전시가 아닌 기업과 기업, 기업과 고객을 이어주는 진정한 장을 만들었다는 긍정적 평가다. 다만,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환경부가 개최한 ‘EV 트렌드 코리아 2018’6월 부산 벡스코에서 있을 ‘2018 부산 국제 모터쇼를 사이에 둔 일정 때문에 참가 유치 어려움은 물론 방문객 수도 줄었다. 방문객에 비해 e-모빌리티 제품 체험 기회도 부족했다는 평가다. /곽나원 영광군청 엑스포추진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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