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성공과 영광군의 상관관계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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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엑스포추진단은 오는 63일까지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 호남국제관광박람회(HITE 2018)’ 참가해 영광 엑스포 홍보관을 운영한다. 엑스포 자체 홍보는 물론 참가 관련 상담 및 관련기업 투자 유치 활동을 병행할 방침이다. 또한, 추진단은 전남도교육청 등 교육관련 기관을 방문해 엑스포 기간 진행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청소년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제주 엑스포 참가를 비롯해 수도권 홍보와 해외기업 초청 투자 상담회 등에 주력하며 영광 엑스포 성공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직 다수의 군민들은 영광군이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e-모빌리티 산업과 엑스포에 대한 필요성과 이해가 충분치 않다. 일각에서는 대마산업단지를 채우려는 사업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이 보는 e-모빌리티 산업과 엑스포, 영광군의 상관관계부터 알아본다. 유럽을 중심으로 초소형이동수단인 e-모빌리티 산업은 매년 급성장 추세에 있다. 활용률이 10%에도 못 미치는 개인 소유의 차량은 대중교통이 일반화되면서 공유 개념으로 바뀌고, 근거리 이동수단의 자리를 e-모빌리티가 차지한다는 개념이다. 이미 가까운 일본에서도 차량공유가 급성장하며 그 사례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초소형 이동수단 제품 대부분을 이미 중국 등 외국이 선점하고 있다. 이러한 미래 시장을 내다보고 추진한 사업이 e-모빌리티 산업이다. 이미 대마산단에 국내 유일의 e-모빌리티연구센터가 개소했으며, 관련기업들이 앞 다퉈 입주해 연구를 하고 있다. e-모빌리티의 장점은 중소기업을 위한 시장이라는 점이며, 100여 기업이 모인 모빌리티협회가 영광에 본부를 둔 이유이다.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대마산단을 세제, 자금, 판로 등 다양한 특례 지원을 하는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으로 지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e-모빌리티 산업 성장은 제품 개발 생산을 위한 중소기업 유치에 유리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과실을 기대할 수 있다. 엑스포는 이들 중소기업들을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성장시키는 마중물이며, 방문객들이 지출하는 경제효과는 부수적 과실이다. 특히, 연구센터는 이들 기업지원은 물론 경로당이나 관광지, 농어민, 노인 등 군민들에게 근거리이동수단을 실증 보급하기 위한 5대 서비스 16개 과제를 연구 추진하고 있다. 관련 산업 성장으로 중소기업을 유치해 경제를 활성화 하는 것은 물론 e-모빌리티 복지혜택의 선도지역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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