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수/ 쌍용굴비 사장
참 스승
갈증으로 타는 목
물을 줘야 되지만
배움에 목마른 사람에겐
한줄의 가르침 줘야되네
반 백년 살았지만
사는게 뮛이니
여기저기 기웃대다
참 스승 만났네
마주하면 할 수록
불타는 가르침
때늦은 공부지만
날마다 행복이네
어렵게 한 마디
수업료 얘기 내비치니
날더러 장학생이라 하시네
만취한 선배 밤중전화
받지말라 하셨더니
취중에도 내 생각 얼마나 좋은가
그게 사는 보람이네
행복이라 하시네
스승의 말씀답게
한마디 한마디가
갈증의 물이되네
삶의 좌표되네
영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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