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호, 본선 4회 최다 출마, 김천식 115표 역대 최저득표

2018년 6.13 지방선거를 포함해 7회째를 치렀다. 역대 영광군수 선거에서 어떤 후보들이 출마를 했는지 꼴찌를 기록한 후보는 누구였는지를 살펴봤다.

우선 영광군수 선거는 이번 7회까지 3명 이상 경합한 다자구도가 3번 열렸다. 95년 6.27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봉열 후보와 무소속 김기순(23.8%, 9563표), 조영표(22.7%, 9120표) 강명룡(12.1%, 4868표) 김천식 후보 등 총 5명이 경합했다. 김봉열 후보가 39.5%(15,886표)로 민선 초대 영광군수에 이름을 올렸다. 선거 단골로 전락한 김천식 후보는 1.9%(748표)로 꼴찌를 기록했으며 2008년 6.4 영광군수 보궐선거에서도 115표로 역대 최저 득표 기록으로 꼴찌를 했다.

98년 6.4 선거에는 새정치국민회의 김봉열 후보와 무소속 조영표(32.3%, 12348표) 김연관 후보 등 3명이 입후보했다. 김봉열 후보가 46.4%(17,729표)의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김연관 후보는 21.4%(8,169표)로 꼴찌를 기록했다. 올해 선거까지 2회째 꼴찌를 기록했다.

2002년 6.13 선거에서는 새천년민주당 김봉열 후보와 무소속 장현(31.4%, 12266표), 김규현(23.7%, 9255표), 정흥수 후보 등 4명이 격돌했다. 김봉열 후보가 32.3%(12,616표)를 획득하며 역대 최저 득표율로 3선 마지노선에 성공했으며 정흥수 후보는 12.5%(4886표)로 꼴찌를 했다. 장현 후보는 역대 최소 표차이(350표)로 낙선한 후보로 기록됐다.

2006년 5.31 선거부터 2014년 6.4 선거까지는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의 양자 대결로 펼쳐진 가운데 당선 기록도 2대 2 균형을 이루었다. 2006년에는 도의원에서 나란히 군수 후보로 출마한 민주당 정기호 후보와 무소속 강종만 후보의 대결에서는 51.9%(17,816표)를 획득한 강종만 후보가 48.1%(16,538표)에 머문 정기호 후보를 누르고 영광군수 사상 첫 무소속 후보로 당선되는 기록을 만들었다. 2010년 6.2 선거에서는 민주당 정기호 후보가 73.7%(22,560표)로 무소속 김기열 후보(26.87%, 8231표)를 누르고 2008년 보궐선거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2014년 6.4 선거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정기호 후보와 무소속 김준성 후보의 한판 승부에서는 김준성 후보의 승리로 돌아갔다. 김준성 후보가 54.7%(19,222표)로 45.3%(15,903표)에 그친 정기호 후보를 누르고 3선을 저지했다. 정기호 후보는 영광군수 본선 선거에서 4회로 최다출마와 함께 두 번의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6.13 선거는 처음으로 정당 후보끼리 펼친 양자대결에서 민주당 김준성 후보가 85%(27015표)를 획득하며 민평당 김연관 후보(14.98%, 4758표)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김준성 후보는 역대 군수 선거에서 전국최고 지지율과 최다득표를 기록했으며 이와 함께 무소속과 정당 후보로 당선을 기록하는 사례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