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공약 5대 분야 44개 사업 구체화 진행 중

지역경제 분야 10개 사업으로 활성화 기대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준성 군수가 제시한 공약은 5대 분야 44개 사업이다. 영광군은 김 군수가 선거 직후 업무에 복귀하면서 곧바로 부서별로 공약을 구체화 하는 단계에 돌입했다. 이에 본지는 향후 4년 동안 영광군정 운영의 핵심이 될 공약을 점검하고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영광군수 공약 중 가장 우선은 역동적인 지역경제분야 10개 공약이다. 영광군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SOC 확충으로 경제활력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1호 공약으로는 백수 하사리 일원에 에너지 타운과 전시관 등 신재생에너지 체험장을 조성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특구를 조성하는 안이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연관해 풍력단지를 활용한 관련기업 유치 등 에너지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영광군에는 보리특구, 굴비특구가 이미 등록돼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실효성을 느끼질 못하고 있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각종 보조사업이나 수당 지급에 영광군에서만 사용되는 지역화폐를 만들어 지역경제 동력을 창출한다는 공약은 이미 타지자체에서 도입한 정책이다. 벤치마킹 등을 통해 적극추진하고 있지만 또 하나의 화폐는 위조방지, 사용처 확보, 회수관리 등 안착까지 기간이 필요하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묘량식품농공단지 조성은 인근 광주권과 근접한 장점으로 부지검토 등 설계 단계에 있지만 아직 일대 주민들과의 합의가 남았다. 인근 조성 중인 빛그린국가산단과의 경쟁이냐 상생이냐도 관건이다.

대마산업단지 그린산업단지로 육성은 이미 e-모빌리티연구센터 및 관련 시설, 최근 투자유치 등으로 분양률 70%에 달했다. 남은 잔여지를 그린산업으로 유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모빌리티 국제엑스포 성공 개최는 당장 오는 10월 첫 회가 예정돼 100여일을 남긴 상태다. 중소기업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지만 거의 불모지에 대중교통 등 접근성 문제는 당면 과제다. 영광읍 사거리 일대에 비어있는 점포를 활용한 문화, 예술 등 청년창업단지 거리를 조성하는 안은 청년발전기금과 청년정책을 기반으로 재원과 정책이 뒷받침되고 있지만 문제는 청년 자원과 전문성 부족은 형식적 사업이 우려된다.

그린카 10만대 생산기지 구축은 과거부터 추진해온 정책으로 모빌리티 대량생산보단 기반구축 수준이다. 자연 편백숲을 이용 치유 및 힐링 캠프 등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태청산 산림 휴양 레포츠파크조성은 과거 수억원의 용역비만 날리고 취소됐던 사업을 축소해 단계별 재추진하는 방안이다. 기본계획 용역단계에 있다. 이외에 국도 22호선에서 묘량면 소재지로의 진출로 신설과 부분공사로 병목현상이 있는 글로리호텔에서 학정교차로까지 4차로 확장은 민원해소 및 교통성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630일 종료되는 민선 6기 영광군수 공약은 5대 분야, 63개 사업으로 완료(15) 또는 계속(35)50, 추진 중 10, 중단 및 제외 3건 등 이행률은 93%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