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중, 신입생 학교 설명회 등 축제의 장 펼쳐

유난히도 학생들의 해맑고 유쾌한 웃음소리가 성지송학중학교 담장을 넘어 널리 퍼졌다. 지난 달 22일 학생들의 노력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긴 공연을 보기 위해 학부모와 내빈들은 초청한 가운데 열띤 축제의 장을 열었다. 방과 후 중국어반학생들의 영상을 시작으로 해금·플루트·기타·가야금·밴드연주를 비롯해, ‘뮤지컬-라라랜드·세월호 추모-깃발 춤·(드라마,영화)패러디·무용등 반별, 개인별로 다채로운 무대를 구성해 재미와 감동, 웃음을 선사했다.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 설명회가 함께 이루어진 23일에는 각종 부스가 설치돼 전날과는 또 다른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법성포단오제보존회가 주관하는 단오, 난장트기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깔깔대소회를 찾은 많은 학생들과 손님들은 손바느질로 만드는 대안 생리대·나만의 슈링크아트 책갈피·켈리그라피·세월호 리본·페이스페인팅등의 부스에서 제작하고 체험해 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 학급별 부스도 마련돼, ‘묵사발·스파게티·컵빙수·허니브래드등 학생들이 음식을 직접 만들어 판매를 해, 눈귀가 즐겁고 입맛까지 돋우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

1학년 임모 학생은 어제의 공연은 너무나 떨렸지만 신났고, 오늘은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그걸 파느라 열심히 외치고 다녀 재밌었다아쉬움이 남지만, 2학기 깔깔대소회가 있으니, 그때 더욱 잘 준비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노찬 교사는 우리 학교의 깔깔대소회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구성하며, 교사들이 협력하여 만들어가는 우리들의 축제다. 공연 무대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기량을 뽐내고, 학급별 체험부스를 통해 서로 협동하며 의미를 만들어가는 이 시간은 우리 학생들을 더욱 내적으로 성장하게 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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