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낮은 곳에서 주민들 섬기는데 여생 바칠 것”

민선 7기 구정 핵심 케워드는 민생· 동행· 혁신밝혀

영광출신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민선 7기 구정의 핵심 키워드는 민생, 동행, 혁신이다"고 밝혔다.

호우피해현장 점검으로 제17대 북구청장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문 구청장은 "취임 즉시 산업현장에 민생경제 살리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경제총괄상황실'을 설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구청장은 "유능함·도덕성·겸손함 등 문재인 정부가 강조한 세 가지 지방정부 덕목을 북구의 실정에 맞게 실천하겠다""소통하고, 약속을 지키고, 공정하고,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구민중심 혁신행정! 더불어 잘 사는 행복 북구!'를 구호로 현장 중심으로 발로 뛰는 구정운영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민생경제와 도심 공동화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북구의 현안으로 뽑은 문 구청장은 활력을 잃어가는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첨단 산업단지 내에 경제총괄상황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종합 컨트롤타워를 설치해서 광주과기원, 테크노파크 등 많은 연구소와 산··연 클러스터를 연결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30년이 지나 노후화돼 활력을 잃은 본촌 산단에 대한 정비에도 나선다.

25천여개 열악하고 영세한 사정의 자영업체에 대한 종합 컨설팅을 지원하고, 사회적기업·마을기업 등 사회적기업 시스템 강화를 통한 서민들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광주역 활성화를 위해 VR·AR 지원센터를 조기 완공하고, 중흥동의 청춘창의력 시장과 연계해 청년 일자리의 전진기지로 조성한다.

KTX 재진입문제 협의에 최선을 다하고, 재진입이 불가능하면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고용 효과와 생산 효과가 큰 4차산업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일신방직 이전, 용봉나들목 개설, 교도소 이전 등 북구의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광주시·중앙부처와의 협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또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통해 마을도서관, 커뮤니티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정비한다.

문 구청장은 "지방 자치단체의 사정이 열악하지만, 지방분권 강화를 마냥 앉아서 기다리지만은 않겠다""주어진 법과 제도 안에서 자치역량을 키워 중앙정부로부터 찾아와야 할 권리는 최대한 찾아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구청장은 가장 낮은 곳에서 주민들을 섬기는 데 여생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영광군 군남면에서 1977118일 태어난 문 구청장은 광주일고와 한양대 공대, 한양대 대학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에는 전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 기술고등고시를 합격한 이후 내무부 방재과와 건설부 국토계획과 등 중앙부처를 거쳐 1994년 광주광역시청 도로과장, 지하철건설본부 기술부장, 월드컵추진단장, 지하철건설본부장, 건설국장, 광주 북구 부구청장, 북구청장 권한대행, 자치행정국장, 상수도사업본부장, 의회사무처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이후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 지원국장, 안전행정부 정부청사관리소장 등으로 근무하다가 20154월부터 201610월까지 제17대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지냈다.

201710월까지 서민금융진흥원 상임이사로 일하다가 이번 6.13 지방선거에 뛰어들어 제17대 광주북구청장으로 당선되어 민선 7기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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