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탐험, 자기개발, 신체단련 등 영역별 스스로 목표달성

꿈과 희망을 찾아 송이도로 탐험 떠난 청춘

영광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낯선 자연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함께 도전하고 성취하는 청소년성취포상제 탐험활동를 지난 83~8일까지 송이도에서 열었다.

올해도 삼시세끼 서로 부대끼며 아침, 점심, 저녁 손수차려 먹기 체험, 협동심과 도보로 송이도를 가로지르며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는 혹서기 탐험활동은 영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국형진 센터장 작품이다.

송이도 탐사에 이어 역사, 마을길 이정표 달기, 공공시설 정리 봉사, 어르신 찾아뵙고 인사드리며 김치전 드리기 등 평소에는 안하는 일이지만 여러 명이 모여 협동심과 재미가 배가 되는 활동이다.

국형진 센터장은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가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가청소년은 포상담당관과 상담해 목표를 정하고, 단계별 수행과정은 포상담당관이 감독하고 인증하는 청소년 활동 국제 인증제도이다.

최근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확대돼 청소년들은 자신의 잠재력 개발과 특기 및 사회생활과 연계된 다양한 활동경험이 중요해졌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가 청소년과 학부모 사이에서 새로운 주목을 받는 이유다.

안유림(16세 검정고시, 은장) 학생은 포상제는 익숙한 일상 같다며, 요리랑 하는 게 아직 까지는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송이도를 이곳저곳 다니며 어르신들에게 인사하고 전도 붙여서 가져다드리고 하는 조별 협동심이 최고였던 것 같다어른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 생각이 나서 자주 찾아봐야겠다고 말했다. 안유림 학생은 영광에 아직 금장이 없는데 반드시 금장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다.

이세인(16세 법성중, 동장) 학생도 탐험활동 중 가장 힘든 게 걷기였다며, 힘들었던 만큼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봉사활동, 신체단련활동, 자기개발활동, 탐험활동 등 4가지 영역을 통해 잠재력을 개발하고 리더십을 개발하는 자기성장 프로그램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150개국에서 운영되는 국제적인 프로그램으로, 대상은 만14~24세 사이의 청소년이며 동장, 은장, 금장 등 단계별로 도전이 가능하다. 도전하기도 쉽지 않고, 도전하더라도 이루는 건 더더욱 어렵다. 영광청소년센터는 5년째 운영 중이며, 이번에는 영광중, 영광여중, 해룡중, 홍농중, 법성중 26 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국형진 센터장은 진로교육을 통해 포상제에 대해 알게 되었다. 개인별 성취목표를 정하고 자기주도하에 활동하는 프로그램이야 말로 아이들의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여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 센터장은 아이들이 포상제를 하고 형이 하면 동생이오고 이런 시스템으로 하다 보니, 학부모들과 참여하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포상제를 운영하면서 선생님들도 지치고 힘든 점들도 많지만 아이들과 함께 이뤄낸다는 성취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영광청소년센터 관계자는 벌써부터 다음 기수 언제 모집 하느냐고 문의가 들어온다며 포상제도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많아 졌다고 전했다.

이외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역시 도전해볼만한 제도다. 청소년들의 수련활동을 인증하는 국가 운영 제도로 인증대상 프로그램은 정기형활동, 숙박형활동, 이동형활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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