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지역과 자매결연및 특산물 구입 등 추진”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취임을 축하드린다. 향우단체장 중 유일한 재선단체장이다. 지난 4년의 소회와 앞으로 4년의 구청 청사진이 궁금하다.

초선 구청장으로서 항상 가슴속에 담고 있던 것은 주민자치시대의 주인은 구민이다라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항상 직원들에게 일을 하다 보면 어려운 난관에 부딪칠 수도 있고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나아간다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 행복한 서구를 만드는데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그 결과 서구민들께서 이번에 66.45%라는 대전시 5개구에서 제일 높은 득표율로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같다. 이는 지난 4년 동안 구정을 안정적으로 이끈 것에 대한 후한 점수를 주신 것이고 앞으로 4년 동안 구민을 위해서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

민선 6기와 7기는 연속선상에 있다. 큰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 구정목표는 사람중심 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이다. 이를 위한 4가지 방향으로는 사람을 우선하는 행정”,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 “구민과 함께하는 행정”,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이다. 민선7기는 모든 사업에 속도를 더해 구민이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 서구청 생활지원국장을 지냈다. 누구보다 더 대전서구를 알고 있다. 언론을 통해 ‘YES. 장종태가 되겠다고 밝혔다. 무슨 말인가?

4년 전 선거에서 슬로건이 서구를 부탁해~~, Yes 장종태였다. 단어의 의미 그대로 긍정과 확신의 키워드이다.

예를 들면, 위에서 아래로만 지시하는 권위주의적인 행정이 아닌 위아래가 서로 소통하는 그런 행정을 의미한다. 보여 주기식 선심행정이 아닌 내실 있고 미래를 준비하는 그런 행정을 뜻하며 틀에 박힌 행정이 아닌 변화와 혁신이 있는 그런 행정을 말한다.

내가 공무원이 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일이다. 당시 대전 선화동 시장에서 간단한 채소를 도매시장에서 떼어다 시장 내 좌판에서 팔고 계신 할머니가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 생계유지가 어려워 수급자를 신청했지만 그 좌판 자리(다섯평 정도)가 본인 명의로 되어 탈락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는 여러 가지 고민 끝에 현장에 나가 상황을 보고 이를 보고서로 작성하여 구청과 시청을 뛰어다니며 할머니 사정을 설명하여 결국 할머니를 생활보호자로 지정받게 해 드렸고 작으나마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내가 말하는예스란 공감과 배려를 통한 소통중심의 시스템을 말한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를 거쳤다. 이후 목원대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으며 대전대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힘든 과정을 거쳤기에 오늘이 있는 것 같다. 젊은 청년층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린다.

사실 이 질문이 나로서는 답하기가 제일 힘들다. 5~60년대는 전쟁이 끝나고 우리나라 전체가 못 먹고 헐벗은 시대이다. 국민 모두가 흰 쌀밥에 고깃국을 원 없이 먹어보는 것이 꿈이고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던 시절이었다.

청년여러분, 저는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만으로 먹고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드는데 작지만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그러면서 돈이 많다고 많이 배웠다고 상대적으로 그 보다 못한 사람들을 무시하는 그런 사회가 아니라 서로가 배려하고 조금 늦지만 함께 같은 방향으로 가는 그런 공동체를 만들려고 합니다.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영광 군남 출신이다. 초선을 지냈다. 재선 구청장으로 고향과 연계하고 싶은 사업들은 있는지 말씀해 달라.

항상 고향을 생각하면 마음 한 구석이 저려온다. 고향을 떠나온 지가 너무 오래돼서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지 못하지만 어렸을 적 이모네 집 앞 바닷가에서 뛰놀았던 것과 불갑사 저수지에 소풍을 갔었던 기억이 아른 거린다. 그 당시 불갑사는 벚꽃과 저수지가 참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곳이었고 농게나 맛 조개가 올라오던 바다 갯벌은 내 놀이터였고 현재 내 삶을 지탱해주는 아름다운 추억거리이다. 두 도시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옥당고을(영광)’노루벌(서구)의 전경이 너무 비슷하다.

인적 교류가 먼저일 것 같다. 대전에서 영광까지 승용차로 가면 2시간 남짓 걸린다. 영광하면 천혜의 자연환경과 바닷가 먹거리 등으로 유명한 999품이 있다. 대전 서구에는 도심 속 생활 축제인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이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서구는 도심 속 공원이 130개 있을 정도로 녹지가 잘 조성된 곳으로 대전시예총 등록작가들의 참여와 LED를 이용한 빛의 축제 등으로 힐링과 아트를 조화시킨 중부권 대표적인 생활 축제로 자리 잡았다. 대전 서구 주민들이 연휴나 휴가 시 영광에 들려 볼거리와 먹거리로 힐링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고, 서구 축제에 영광 주민들도 들려주시고 영광군을 소개할 수 있는 부스를 제공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

또한, 영광군의 한 읍과 면이 서구의 한 동주민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서구 지역주민들이 영광군 면을 방문하여 특산물을 구입하고 서구 동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여 저렴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방법, 서구 초중학교 학생들이 영광군을 방문해 홈스테이를 하며 문화체험도 좋을 듯 하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충청남도청 감사위원회 수석감사위원

-대전광역시 서구청 생활지원국 국장

-한국공공행정연구원 운영위원</TD></TR>

-대전광역시 서구청 의회사무국 국장

-배재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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