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영농기술 ‘현장기술지원단’ 운영

말복을 보냈어도 한증막 폭염은 끝이 보이지가 않는다. 폭염으로 인한 닭과 돼지 등 가축피해도 갈수록 늘어만 가고 있다. 폭염으로 피해를 본 영광군의 농가는 35농가다. 피해액만 25천만원이다.

이에 영광군은 계속되는 폭염특보로 농작물·가축 피해 최소화와 안전한 농작업 관리로 건강하고 안전한 농작업을 당부했다, 폭염일 때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 벼는 논물 흘러대기로 온도 저하를 유도하고 물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1~2회 물 대기로 습윤 상태를 유지한다.

고온에서 흡수가 억제되는 규산과 칼륨을 증시하며 이삭도열병, 먹 노린재류, 멸구류 등 병해충 방제를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밭작물은 한더위를 피해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 충분한 관수를 실시하고 짚, 퇴비로 토양을 덮어 수분 증발과 지온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 채소류는 시설 내부를 공기 순환 팬으로 강제 환기를 해주고 차광망을 설치하여 온도상승을 억제해야 한다.

과수류는 강한 직사광선을 받지 않게 가지 방향을 적정 배치하고 충분한 관수로 원활한 뿌리 생육을 도모하여 일소 피해(햇빛 데임)를 예방한다. 가축은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번식 장애 및 증체 저하 예방을 위해 축사에 환기팬 설치 및 그늘막 설치와 냉수 공급 등으로 체감 온도를 낮추어 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폭염으로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농업인들의 안전관리다.

폭염 속 영농작업에 따른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가장 더운 낮 시간대 오후 12시부터 5시 사이에는 반드시 농작업을 피해야 하며 농작업을 해야 할 경우에는 아이스팩, 모자, 그늘막 등을 활용하고 15~20분 간격으로 휴식시간을 짧게 자주 가지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온열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가뭄 피해 극복 현장기술지원단을 편성, 가뭄 해갈 시까지 현장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폭염으로 인한 농축산분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기술지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올 여름 폭염기가 길어짐에 따라 폭염 취약계층인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과 농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기술 지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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