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청소년비영리단체인 청소년자람터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공모한 2018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지역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할 수 있는 새로운 터전이 될 메이커 스페이스 성공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영광에 탄생할 메이커스페이스 성공을 꿈꾸며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어떤 기회를 줄 것인가?

우리나라가 해방되던 19458월 물론 대외적인 원인들이 더 크게 작용되어 일본이 패망하게 되고 우리나라에 해방이 찾아온다. 많은 독립운동가들과 광복군, 많은 지식인들과 종교인, 경제인들이 힘을 합쳐 독립을 위해 애썼던 것은 물론 사실이다. 유관순이나 광주에 학생 운동을 주도했던 그들처럼 청소년과 청년들은 국내에서 옳지 못 한 일본만행들에 격렬히 저항하며 민족의 독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움직였고 그들의 노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이처럼 청소년과 청년들은 마냥 어린 사람들이 아니다. 이들은 이미 성인과 같이 옳고 그름을 판별할 줄 알고 전혀 새로운 가치관과 생각으로 미래를 열어갈 진정한 미래세대 주역인 것이다. 과거 우리나라의 위기 때마다 청소년들과 청년들은 일어서서 용기 있게 행동했고 그들의 용기 있는 행동들이 세상을 바꾸는 중요한 열쇠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번 메이커스페이스는 단순하게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능을 교육하는 교육센터가 아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교육의 결과를 통해서 스킬업 된 그들의 기능은 생각을 사물화 하는 그런 일차적인 목표를 달성한다. 이후에는 지역사회 문제를 고민하는 그들의 해결책들이 사물화 되고 현실화 되고 프로그래밍화 되어서 지역의 문제를 개선하는 적극적인 메이킹 개선활동으로 확산될 것이다. 또한, 이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지역문제 해결과제 중 몇몇 과제는 창업아이템으로 선정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과거 우리민족의 중요한 분기점이었던 광복에서의 청년과 청소년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상기해보려 한다. 그들의 역할이 그 가치를 인정받았던 것처럼 지금의 청년과 청소년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그래서 단순히 체험 활동으로 치부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제안이 적극적인 지역 청년들이 영광에 살 수 있는 청년 만들기 프로젝트로 인정받아야 한다. 그들의 창업이 지속가능한 창업모델로 구현이 되어서 지역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지역에 살면서도 얼마든지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지역에 청년들이 뭐든지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지역에 젊은 청년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다 같이 노력 할 수 있는 젊은 영광군의 인구층을 만들 수 있는 대안이어야 한다. 메이커스페이스의 목표는 바로 지역 중심의 청년인재 육성과 청년창업 가능성을 만드는 새로운 도전이다. 그래서 그들의 노력과 그들의 대안은 지역사회의 지지를 통해서 지역에 정착할 수 있어야한다.

 

#공유와 확산으로 선순환하는 새로운 모델

이번 프로젝트에서 기능교육을 받은 청소년과 청년들은 다시 지역의 후배들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지도자로 참여하게 된다. 또한 새로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한 창업팀은 지역에 후배들에게 소개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며 우리가 잘 하는 것을 통해서 지역을 더 풍요롭게 하는 방법을 가르치게 될 예정이다. 그래서 그런 선배들을 보고 배우고 싶고 따라가고 싶은 후배들과 함께 새로운 청년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가 될 수 있다. 청년 창업은 단순히 물건을 많이 팔수 있는, 매출을 많이 올릴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라 지역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지역에 자원과 연계해서 공생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야 하는 것은 사업의 성패에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한 사람의 탤런트가 영향력을 미치는 그런 단독적인 사업이 아닌 부족하지만 함께 모여서 함께 살 수 있는 것을 고민하는 공동체적 가치관으로 이 일이 접근된 되어야 한다. 새롭게 도전하는 청년창업의 모델이 우리의 재능을 공유하고 지역의 자원을 공유하고 그리고 행정과 교육과 청소년, 청년기업이 같이 자신의 영역을 공유해서 새로운 청년창업문화를 확산 할 수 있는 그런 공유와 확산의 목표를 가지고 운영해야 한다.

 

#지역청년 정책 중장기 발전계획의 중요한 포인트

중앙정부 부처나 전라남도에서는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새로운 대안을 찾아 동부서주하고 있다. 사실 청년정책의 중심은 청년의 일자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라, 잘하는 것을 하고 진로교육을 하지만 막상 직업시장에 나오면 내가 좋아하고 내가 잘하는 것보다 사회가 원하고 회사가 원하는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영광군에서는 청년 인구늘리기 시책을 위한 중장기 발전 과정에서 출산지원, 주거지원, 양육비 지원, 양육 환경조성, 양육 도우미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가시적인 결과가 필요한 게 현실이다. 영광 관내에 이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대마산업단지는 회사가 입주하고 일자리가 생기고 사람을 뽑으려 해도 그 회사에 맞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결국 외지 사람을 채용한다. 우리 영광에 살고 있는 청소년과 청년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더욱 다양성이 확보되고 있는 대도시로 떠날 수밖에 없는 이상한 현실에 봉착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 영광에서 이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대마산업단지 발전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전문 인재 육성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일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바로 학교에 교육과정을 바꾼다거나 새로운 대학을 설립하는 등 너무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기에는 그 사업 현실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이모빌리티에 관련된 창업교육을 장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역할을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진행할 수 있다. 초기 교육, 인문 교육에 대해서는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진행을 한 후 더욱 관심이 있는 청년이나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직업훈련을 할 수 있는 직업훈련 과정을 설치해야 한다. 이모빌리티 전문 인력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인재 인프라를 구축해서 대마산업단지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들을 육성하여 지원하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청년 창업을 활성화한다면 지역사회에서 직업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 더 많아질 수 있다. 두 가지 방법의 중장기발전이 훨씬 효과적인 집토끼관리 프로젝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새로운 청소년·청년 문화 만드는 기회 되길

메이커스페이스는 단순히 개인 제조업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곳, 창업에 인큐베이팅이 되는 곳, 그리고 창업 후에도 행정적 법률적 지원을 통해 창업유지가 될 수 있게 힘을 주는 곳이다. 또한, 청년과 청소년의 자발적 그룹에서 그들의 관심분야가 비슷한 그들의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관계 공동체로써의 기반을 갖출 수도 있다.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메이커스페이스를 통해 지역 사회에 전혀 새로운 청소년과 청년의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 일을 위해 신명을 받쳐서 일한 선생님들과 그리고 청소년단체 법인 이사님들께도 경의를 표한다. 또한, 이 사업 공모에서부터 군비 예산을 지원해주신 영광군수와 군의회를 비롯해 담당부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올린다. 모두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며 그 노력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움트게 하는 청소년과 청년의 귀한 메이커스페이스가 되기를 기원한다. 한 달간 연재된 글을 읽어 주신 군민과 독자님들께 감사드린다. <>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