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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
김철진/ 광신대학교 복지상담융합학부 교수, 사회복지학박사
2018년 08월 20일 (월) 10:48:35 영광신문 press@ygnews.co.kr
   

사회 전반의 대처 능력을 살펴보면 경제인들이 변화에 대해 가장 민감하다. 왜냐하면 변화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당장 회사가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사회를 알고 변화를 알기 원한다면, 경제인들이 쓴 책을 읽어 보아야 한다. 그 안에서 환경의 변화와 미래 예측에 대한 풍성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진 책 중에서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보면 이런 질문이 나온다. “어떻게 로마가 1,000년 넘게 제국을 유지할 수 있었는가?” 로마의 강력한 군사력 때문인가? 아니다, ? 아무리 강한 군사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10~20년은 통치하는 것이 가능해도 1,000년을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탁월한 제도 때문인가? 아니다. ? 아무리 탁월한 제도라 하더라도 100~200년이 지나면, 그 효율성이 떨어져 더 이상의 통치 수단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무엇이 로마를 강력한 제국으로 1,000년의 영화를 누리게 했는가? 그것은 도로때문이다.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에 도로가 국토의 혈맥이라는 것을 알았던 유일한 민족은 로마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로마는 국부의 대부분을 길을 닦는 데 사용했다. 그래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는가! 이 도로라는 핵심이 로마를 만든 것이다. 핵심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존경받는 왕을 찾으라면 세종대왕이나 광개토대왕인데, 영국에서는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대답한다고 한다. “엘리자베스 1세입니다.” ? 17세기 영국의 왕으로 즉위했던 엘리자베스 1세는 그의 즉위식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바다를 정복하는 나라가 세계를 정복한다.” 이런 통찰력이 어떻게 그녀에게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그녀는 17세기라는 상황에서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알았다. 그것이 바로 바다였던 것이다.

그래서 엘리자베스 1세는 이 핵심에 모든 자원과 국부를 쏟아 붓기 시작했다. 최고의 탁월한 왕자와 귀족은 모두 해군으로 입대시켰다. 모든 자원을 동원해서 배를 만들어 대양해군으로 육성시켰다. 결국 1688년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격파하고 제해권을 장악하고 만다. 그 이후 빅토리아 시대에는 영국을 가리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 부르게 되었다.

한 시대와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핵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에 리더의 몫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리더를 우리는 지도자라고 한다. 지도자란 지도하는 사람이다. ‘지도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끈다는 뜻이다. , 방향을 가리킨다는 뜻이다. 지도자란 올바른 방향을 가리킬 수 있는 사람을 뜻한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급격한 혼돈의 시대를 걷고 있다고 누구나들 진단하는데 이것은 바로 이런 핵심을 잡아낼 줄 아는 지도자가 적다는 점에 있다고 본다. 방향을 잡아주는 지도자가 없으면, 백성은 방황하게 되어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에는 특별히 영어와 중국, 그리고 청년에 초점이 잡혀 있다.

영광(靈光)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서해안 시대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첫째,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람이 중요하다. 특히나 청년이 중요하다. 청년은 장기적으로 장년이고 시대를 이끌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저출산고령화 사회의 해결 키워드가 청년이기도 하다. 청년들을 살리면 그들에게서 생기는 자녀들로 인한 자연증가의 요소를 무시할 수 없기에 그렇다. 이는 우리 지역의 미래인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시대의 핵심중의 하나라고 설명한 청년을 잡는 것이다. 비단 나이의 문제는 아님을 기억하자. 이 시대를 이끌 바른 지역의 지도자를 준비시키는 것이라고 이해했으면 한다.

둘째, 우리 영광(靈光)만의 블루오션(Blue ocean)을 창조해 내야 하겠다. "아무도 목표로 삼은 적이 없으며,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미개척 시장"을 가리키는 블루오션 전략의 핵심은 기존 시장(레드오션)에서 경쟁해 이기기보다는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블루오션)을 창출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경쟁사를 모방하지 않은 자신만의 법칙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여 경쟁자가 없는 시장에서 고수익과 고성장을 추구하는 경영전략인데 이는 영광(靈光) 지도자의 몫이다. 어떤 핵심을 잡고 어떤 방향으로 지역에 활력과 희망을 줄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는 앞서 말한 지도자란 올바른 방향을 가리킬 수 있는 사람을 뜻하기에 지역 지도자의 몫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존 맥스웰(John C. Maxwell)리더가 알아야 할 7가지 키워드라는 책에서 비전을 품으라, 결단하라, 행동하라, 인격을 갖추라, 모험하라, 희생하라, 섬기라고 말하고 있다. 시어도어 헤스버그(Theodore M. Hesburgh)는 리더쉽의 핵심은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 비전은 모든 상황에서 분명하고 강력하게 선포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확신이 없을 때는 나팔을 불 수 없다고 했다. 이상의 항목은 지역의 지도자들이 영광만의 블루오션(Blue ocean)을 창조해 내기 위한 미션이라고 생각한다.

영광(靈光)이라는 거대한 조직이 효율적으로 작동하여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을 이루기 위해서는 핵심이 중요함을 다시금 인식하자. 핵심을 잡으면 미래가 끌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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