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영광인구 심포지엄’ 열려… 군민 각계각층 참여하는 토론도 필요

전국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있는 인구 늘리기에 대한 고민은 영광군도 예외는 아니다. 영광군이 인구 늘리기에 대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9인구가 미래다를 주제로 1회 영광인구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황태규 우석대학교 교수가 발표한 영광군 인구동향과 주요 이슈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주문했으며 송우경 서울대 환경대학원 박사가 발표한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중앙정부 정책 동향지역경제 활력을 꼽았고, 김봉원 한국지역경제원 원장이 발표한 인구 감소 대응 선진사례와 영광군의 과제역시 지역특화와 일자리창출 시스템을 주문했다.

3명의 패널들이 던진 2시간 이상의 외침들은 전국 지자체의 모든 고민과 맞물린 내용으로 귀에 들어오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또한 이날 인구 심포지엄은 그들만의 잔치가 됐다는 것. 청중들은 대부분이 군청 공무원들로 자리를 채웠고, 그나마 동원됐던 기관 사회단체 회원들은 지루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리를 이석했다. 그래도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에 대해 큰 의의를 두어야한다. 하지 않은 것보다 낫기 때문이다.

인구 늘리기에 대한 고민은 지자체 공무원만이 아니다. 인구늘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영광군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된 만큼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과 기업체, 사회단체, 학교, 지역주민 등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 , 군민 모두가 동참해야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인구관련 주요 이슈와 동향을 점검하고 군민과 열린 토론 등을 통해 인구 감소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군민 최모씨는 인구늘리기 해법을 계속 찾다보면 언젠가는 돌파구가 보일 것이다면서 모든 군민이 인구 1명 늘리기에 동참한다면 10만명은 넘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2회 심포지엄에서는 영광군에 맞는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사례들로 전문가 중심보다는 영광군민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진정한 토론도 인구 늘리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 붙였다.

특히 영광군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돌출된 많은 사례들을 참고로 인구 6만명 회복을 위한 인구정책 5개년 종합계획 수립에 돌입한다.

한편 인구정책 5개년 종합계획 수립결혼·출산·양육·교육환경 조성’, ‘안정적 일자리 창출’, ‘주거·정주여건 개선’, ‘귀농·귀어·귀촌 기반 마련’, ‘생활 친화도시 조성5대 과제를 중점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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