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14일까지 4일간 영광대마산업단지 일원

4차 산업혁명 이끌 중소기업과 영광군에 기회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것으로 각광 받고 있는 e-모빌리티 전문 산업박람회가 영광에서 개막한다. 거의 황무지나 다름없는 곳에서의 첫 시도가 시장 선점을 위한 중소기업과 기업유치 등으로 경제효과를 누리는 영광군에 기회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광군에 따르면 ‘2018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11일부터 14일까지 4일 동안 대마산업단지 내 e-모빌리티연구센터 일원에서 즐겨라! e-모빌리티, 누려라 eco-life”를주제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남도, 영광군,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엑스포는 대한민국 대표 e-모빌리티 산업전시회를 목표로 관련 중소·중견기업들이 참여한다. 앞서 지난 3월 엑스포추진단을 구성하고 김준성 군수와 문승현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엑스포조직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이번 엑스포에는 기존 보여주기식 박람회에 그치질 않고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다양한 초소형 이동수단을 직접 보고 타보는 등 대규모 시승행사와 즐기고, 체험하고, 구입하는 종합 마케팅의 한 장으로 운영한다. 이탈리아, 독일 등 국내·18개국 120개사가 참여해 미래 신산업에 대해 정보교류와 마케팅은 물론 기업들의 신제품 런칭쇼, PR쇼와 함께 바이어가 함께하는 수출상담회, 투자상담회도 열린다.

특히, 다양한 제품을 50%나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블랙데이이벤트를 비롯해 e-모빌리티 자율주행 경진대회와 모빌리티 산업 차세대 혁신성장 포럼 및 세미나, 과학축전, 로봇전시 및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영광군도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국내 e-모빌리티 산업을 선점하고, 관련 기관 및 기업을 유치해 차세대 미래 먹거리 신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등 e-모빌리티 산업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기대이다. 하지만, 짧은 준비 기간과 기반시설 부족, 교통 접근성 미흡 등으로 인한 부작용은 여전히 우려다. 그나마 대마산업단지 내에 e-모빌리티연구센터가 자리 잡았고 주행시험장 부지를 임시로 사용하게 된 점은 다행이다. 황무지나 다름없던 부지를 다져 길이 180미터의 초대형 텐트로 행사장소를 마련하고 주변에는 코스모스 등 꽃밭이라도 조성해 기본은 준비했다. 첫 시도가 완벽할 순 없겠지만 기업들에겐 기회의 장이, 영광군에는 미래 산업의 가능성을 여는 한 획이 되길 바라는 군민들의 염원과 협조가 절실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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