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여론 아닌 입을 다물고 있는 다양한 주민 여론의 향방까지 담아야”

전문용어 설명필요소제목 확대공약 여부 중간점검 등 주문

독자들의 조언과 냉정한 평가를 위한 영광신문 제5기 독자위원회가 2018년 세 번째 지면 평가를 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영광신문 때문에 중요한 정보를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생활광고 지면을 보면 친근하고 좋다, 신문을 만드는데 여러 사람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오탈자가 여전히 나온다는 등 좋은 점과 개선점 등 다양한 의견이 평가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 대상 선정에서도 제외에도 불구하고 자체 ‘e-모빌리티 참가업체 소개현장속으로등등 기획특집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특히 민선7기에서는 언론이 군정의 부족한 부분을 리드하고 함께 채워가며 민심을 대변하는 모양새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으며 지방선거 이후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 향우단체장 등 릴레이 인터뷰가 이어졌다. 주요 공약사항도 함께 묶어 내실 있게 꾸몄다. 단체장들이 그동안 제시했던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전락하는 일이 없도록 지켜볼 일이다. 언론에서도 앞으로 중간점검 등을 통해 단체장 공약 이행여부를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언론은 자기 칼라가 있어야 하지만 뻔 한 사람의 단골여론이 아닌 입을 다물고 있는 다양한 주민 여론의 향방까지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문화 관련 기사의 경우 한 면을 할애해 문화지향성을 분명히 하고, 지역에 국한하지 않은 광범위한 소식을 소개해 영광의 변화를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면 타이틀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소제목이 눈에 안 띈다”, “제목의 긴장감이 떨어진다등의 지적이 나왔다.

위원들은 종이신문이 하나 더 늘었다. 변화에 맞춰 신문발전에 더욱 관심을 가져 독자들이 좋아하는 영광신문을 만들자고 평가했다.

이어 신문에 있어 제목이 매우 중요하다. 제목에 따라 독자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수 있으니 제목에 더욱 신경을 쓰는 신문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또한 신문에 실리는 사진도 매우 중요한데 사진 한 장이 독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길 수도 있으니 사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문이 됐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한 기사는 전문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모두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제작돼야 한다면서 기사에 전문용어나 영어가 들어가면 설명이 반드시 따라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영광신문의 인터뷰 기사가 매우 좋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영광 곳곳의 사람에 대한 인터뷰가 실렸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좋은 신문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지적을 통해 발전을 한다면서 위원들이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더욱 노력하자고 전했다.

 

3분기 지면평가

김병곤= 영광신문이 중요한 정보를 잘 알려주고 있고, 얘기를 해보면 이러한 소식을 군민들이 다 잘 알고 있다. 생활광고도 친근하고 좋았다. 지역에 있으면서 중요한 정책에 대해서 몇 번에 걸쳐서 사실을 보도한 것들은 좋았던 것 같다. 동네 지역의 역사이기도 하지만 기억 속에서 잊혀 가고 아는 사람들만 아는데, 자료를 발굴해 소머리 투쟁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문영진= 우리지역에서 추진중인 모금운동, 나눔캠페인에 동참하는 착한가게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11호까지 탄생해서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는 소식에 나눔문화 확산에 대한 기대가 크다. 사후관리도 중요하므로 착한가게를 지역민들이 이용하게 하고 이 분들이 자긍심을 갖을 수 있게끔 지속적인 관리도 중요할 것이다.

조문수= 신문이 관행적인 것을 탈피하려는 하는 것 같다. 메뉴얼 대로 하는 항상 하던 방식이 아니라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 하려는 것이 보이고, 또 어떤 눈치나 이런 것들을 안 보는 것 같다. 지역 신문의 현실을 반영한 기준으로 봤을 때 괜찮게 방향이 가고 있는 것 같다.

임세훈= 올 해도 결실의 계절이 돌아왔다. 영광신문 관계자 모든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영광신문은 그동안 특정 기득권에 부합하거나 치우치지 않고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의 문제를 화두로 만들어 함께 풀어내려는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 적은 인력으로 영광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국형진= 이번 민선 7기를 맞아 새롭게 꾸려진 의회와 높은 지지를 받은 지자체장의 포부와 계획을 구체적으로 기사화 하여 군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한 내용은 군민으로서 앞으로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한 내용이었다. 특히 정치 신인들의 당찬 포부는 새로운 영광을 위한 노력이 기대된다.

강윤례= 소셜 미디어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종이신문의 위기가 오고 있다. 종이신문의 온라인 활성화와 수익창출은 모두의 과제이고 고민이다. 영광신문은 온라인 관리를 더 고민해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PDF 파일 지면보기 등의 운영으로 독자서비스 차원에서 접근했으면 한다.

김병곤= 지역신문만에서 느낄 수 있는 작으면서도 아기자기한 얘기들이 있는데, 단체를 조명하는 현장속으로 프로는 좋았던 것 같다.

조문수= 이번 분기 신문에서도 여전히 오탈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 꼼꼼한 기사 체크가 필요하다.

임세훈= 영광신문은 3분기에도 영광군에서 일어나는 뉴스전달에 충실했다. 다양한 보조/지원사업, 수상소식, 영광 향우회 소식, 문화/교육 일정, 지역축제 등 매주 새로운 소식을 영광군민들에게 손쉽게 알려주었다. 사견이지만 교육/청소면 분야가 두드러졌다고 생각한다. 신문을 통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많은 분들이 애쓰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사설과 연재를 통해 교육/청소년 분야를 좀 더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문영진= 인구늘리기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소개됐다. 출산인구는 줄고 군단위에 기업유치는 한계가 있어 인구 늘리기 정책에 대한 해법이 쉽지 않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국형진= 전국적인 축제가 된 상사화 축제의 각종 행사와 무엇보다 이번행사의 주인공인 상사화가 만발한 불갑 공원의 사진들은 축제에 참가했던 많은 군민들이 한번 더 행복한 기억을 더듬는 좋은 내용이었다.

4분기 편집방향

조문수= 경제면 고정코너도 늘렸으면 한다. 요즘 실업율이 급증하고 있다. 예로 일자리를 JOB()아라!’게재를 통해 구인, 구직자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심각한 청년실업난 속에서 시의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퇴직 후 실업급여 수령 안내 등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내용으로 꾸리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보도의 취지에 부합하게 구직자와 구인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는 내용 게재를 당부한다.

김병곤= 영광의 문화예술인을 재조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문화예술인 아카이브사업이 필수적이다. 훌륭한 문화예술인의 생애 업적 등에 대한 기록을 남겨 후대에 계승해야 한다. 아카이브는 컴퓨터 데이터의 무결성을 위해 데이터 및 메타 데이터와 연결하여 함께 유지 보관하는 것을 말한다. 예향의 고장 영광의 문화예술인 발굴, 재조명작업에 관심을 당부한다.

문영진= 우리 주위에는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이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들이 전개 되고 있는데 봉사단체들이 우리지역의 사회문제를 인식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소개를 통해 따뜻하게 변화되어가는 과정들이 담아졌으면 한다.

임세훈= 영광신문의 1,2면을 차지하는 사회/종합 면은 영광신문의 얼굴이자 색깔이라고 생각한다. 매주 촌철살인 같은 내용과 주제는 많은 독자들에게 영광신문을 기대하고 기다리고 만든다. 그 만큼 영향력도 크고 책임도 큰 지면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한 이슈 제기가 아니라 문제제기 후 사후 결과도 함께 지면에 실어주어 군민들의 궁금증도 함께 풀어주시길 부탁드린다.

국형진= 앞으로 4분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한해를 돌아보는 내용이 많이 궁금하다. 올해 군정의 계획이 얼마나 내실있게 이행이 되었는지, 교육청과 경찰, 소방서와 한수원등 지역과 함께 공존하는 공공기관들의 올해의 노력들을 볼수 있는 취재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올해 영광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어떤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둘러보는 4분기가 됐으면 좋겠다.

강윤례= 농촌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시민의 농촌 체험관광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가족나들이 장소로 어린이 농촌체험마을 등을 찾아 소개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체험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다 많은 관심을 주문한다. 양성평등 문제가 화두다. 성차별, 성폭력 없는 세상을 외치는 여성계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언론의 관심을 바란다.

김병곤= 영광의 인구절벽대응책을 짚었다. 인구유출의 큰 요인으로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청년취업난이 꼽혔다. 청년창업 활성화와 우수 기업 발굴 등이 시급함을 부각시켜주길 바란다.

강윤례= 신문을 만드는 사람이 꼭 기자만이 아닌 여러 사람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서 이주민의 삶의 이야기나 일반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그리는 예전에 삶과 쉼표 등과 같은 코너를 고정적으로 배치해서 2주나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지면에 실렸으면 좋겠다.

임세훈= 영광군청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인구현황을 살펴보면 2013.0857,526명 이후 3,000여명이 줄어 2018.08월 현재 54,461명이 됐다. 문제는 인구감소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해마다 600여명의 인구가 줄고 있는 부분이다. 영광의 주요 신문인 영광신문에서 인구감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이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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