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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송학중, ‘영광에 살어리랏다’
농어촌청소년 소원성취 프로그램 참여기
2018년 10월 08일 (월) 10:48:25 영광신문 press@ygnews.co.kr
   

성지송학중학교 학생들은 최근 농어촌청소년 소원성취 프로그램 영광에 살어리랏다에 참여해 향토문화연구가 이근철 선생과 함께 영광의 문학과 노래를 배우고 익혔다. 오전에는 교내에서 영광의 노래를 기타연주와 함께 불렀다. 암울했던 시대, 영광의 수수하고 정감 넘치는 노랫말을 담고 있는 추풍부’(정태병 작사, 주응환 작곡)와 조운 선생의 대표작이며 사랑하는 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석류’(조운 시, 정영훈 작곡), 그리운 이를 향한 애절함을 담은 야국’(조운 시, 정영훈 작곡) 3곡을 부르며 노랫말을 타고 전해오는 깊은 감동을 느꼈다.

영광읍에 위치한 조운 선생, 조의현 시인의 생가를 방문해 일제치하 암흑의 시대를 살았으나 조국의 해방과 영광을 위해 가슴 절절히 뱉어낸 시 파초, 을 학생들은 낭송해보며 영광의 문학의 정수를 알아갔다. 다음으로는 고려와 조선시대의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된 관학교육기관인 향교를 방문했다. 전묘후학의 배치를 가진 향교에서 공자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대성전과 유교의 학문을 배우는 명륜당을 봤고, 전통건축 양식인 맞배지붕과 팔작지붕의 차이를 알았다. 다음으로는 불갑면으로 가, 5.18광주 민주화운동의 북극성인 박관현열사 추모비를 방문해 열사의 넋을 기리며, 참된 민주주의 정신을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 오전에 공교육기관인 향교를 보았다면, 오후에는 사교육기관인 내산서원을 방문했다. 내산서원은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의병장인 강항(姜沆:15671618)을 배향한 곳이다. 수은 강항 선생은 1567년 영광에서 태어나 과거에 급제해 관직을 지내다, 임진왜란 때 일본에 포로로 끌려가 지내면서 4년간의 생활을 기록한 간양록(看羊錄)을 남겼다. 학생들은 내산서원 입구에서 강항 선생의 동상과 함께 자리한 비문을 이근철선생님과 함께 읽으며 국가의 안녕을 위한 강항 선생의 절실함과 애국심을 절절히 떠올렸다.

이번 제2영광에 살어리랏다”(농어촌청소년 소원성취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가까이에 있지만 접할 기회가 흔치 않던 영광의 얼과 전통을 알고 향토문학의 멋을 느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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