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석/ 자원봉사자

-여호와의 증인 특별 전시대 봉사-

 

전국 최대 상사화 군락지인 영광 불갑산에서 913일부터 919일까지 제18회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불갑산 인근은 붉게 물든 상사화의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약 35만명의 관광객들로 붐볐다. 축제기간 열린 다양한 체험 전시 프로그램과 공연문화 행사로 관광객들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은 환한 미소로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자원 봉사자들을 볼 수가 있었는데, 바로 무료로 출판물을 제공하는 캠페인에 참여한 여호와의 증인들이었다. 축제 기간 6곳의 장소에서 전시대를 설치해 원하는 사람들이 출판물을 가져갈 수 있게 마련하였는데, 전시대에 진열된 출판물은 우리가족이 행복해지는 12가지 비결’‘청소년은 묻는다.질문과 효과 있는 대답 1.2등 화목한 가정생활과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를 극복하도록 돕는 교육적인 출판물이었다. 또한 축제에 참여하는 외국인에게도 도움을 주고자 영어와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영어와 중국어로 된 출판물과 전시대를 설치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나가는 많은 관광객들이 전시대에 진열된 출판물에 관심을 나타내었고, 손 자녀 들에게 선물해야겠다며 청소년책자를 가져가는 어르신들도 눈에 띄었다. 여호와의 증인 자원 봉사자들의 단정한 옷차림과 밝고 따뜻하게 건네는 인사는 관광객 뿐 아니라 축제 관계자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겼다. 한 관계자는 깨끗한 용모와 따뜻한 태도에 좋은 인상을 받게 되었다고 말하며 공익을 위한 여호와의 증인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축제 기간 무료 출판물 전시대 봉사에 참여한 여호와의 증인 자원 봉사자들은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했으며, 영광 뿐 아니라 광주와 인근 전남 지역에 사는 약 300명의 봉사자들이 참가했다. 참여한 봉사자들은 한결같이 환한 미소와 친절한 태도를 나타내었는데, 봉사자들 가운데 선행을 나타내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 미담도 전해진다. 봉사자 문모씨(41)길 잃은 할머니가 도움을 요청해서 여러 노력들을 기울여서 결국 할머니가 일행을 찾도록 도와주었고, 그 과정을 지켜본 경찰도 고마워했다고 한다.

봉사자들의 표정에서 이 활동에 참여한 만족과 보람을 읽을 수 있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모씨(48)는 참여한 소감을 이렇게 전한다. “성경을 읽고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 시민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이처럼 잘 준비된 축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좀 더 행복한 가정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석 연휴 전에 실용적인 도움이 될 출판물들을 전하고 대화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평창 동계 올림픽과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도 성경 출판물을 전시하는 특별 캠페인을 벌였는데, 7100명이 넘는 봉사자들이 참여해서 71200부가 넘는 출판물을 배부 하였다. 전라남도 강진 청자축제,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 장흥 물 축제 그리고 영암 도민 축제에서도 특별 전시대 봉사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서 지역 신문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그들의 활동은 출판물을 전해주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원하는 사람들이 무료 성경 공부를 통해 성경의 원칙을 생활에 실천함으로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도록 돕고 있다. 무료 성경 공부 신청은 www.jw.org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고 한다.

사람들에 따라 여호와의 증인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이 번 상사화 축제에서 그들이 나타낸 태도에서 그들이 이웃의 행복에 얼마나 큰 관심을 갖고 있는지는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종교를 초월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그들의 노력과 열정은 분명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보인 미소를 모든 사람들이 지어 보인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평화스러운 곳이 될 것인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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