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전국 16명에 영광 청년 최초선정

정부가 선발하는 신지식농업인 장에 청년농업인 김영순 미그린 대표가 영광지역 최초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영광군에 따르면 군서면에서 배농장 및 이를 가공하는 미그린영농조합법인 김영순(37)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8년도 신지식농업인’(식품가공 분야)에 최종 선정돼 다음달 2일 경북 칠곡에서 열리는 신지식농업인 전국회원대회에서 신지식농업인 장’()을 받는다.

이 선발이 시작된 20년 내 영광지역에서 신지식농업인 장을 받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지식농업인은 이들의 기술·경영 지식을 확산하여 국내 농업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유도하자는 목적으로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20년 동안 총 432명을 선발했다. 신지식농업인에 선발되면 각종 농림부 농업 공모사업 선정 시 가점을 받는 것은 물론 1억원의 농업정책자금 무이자 대출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업인 교육 참석, 청년농업인 및 귀농인 멘토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 선정의 경우 품목별로는 축산(3), 육묘(2), 식품가공(4), 특작(3), 과수(2), 기타(2)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별로는 영광 김영순(식품가공 / 배즙) 대표를 비롯해 영암군 허정철(과수 / ), 광양시 황재익(특작 /새싹인삼) 등 전남(3), 경기(2), 경남(1), 경북(6), 충북(1), 전북(2), 제주(1) 지역이 해당됐다.

선발은 기존방식과 차별화된 새로운 지식·기술을 개발·활용한 정도, 지식전파를 통한 농업인 소득 증대 기여 정도, 지역에서의 평판과 자질, 지역사회 기여 정도 등을 평가하되 심의위원의 70%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한다.

전남대 원예학석사 출신인 김영순 대표의 경우 아로니아배즙, 도라지배즙 등 배를 활용한 가공식품 및 특허 출원과 HACCP, GAP, 벤처기업 인증 등 지적재산권을 취득했으며, 전남지역 청년농업협동조합인 지오쿱설립 및 대표도 맡고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일 본부 및 청 관련국장, 기관·단체 이사, 학계·연구기관 교수 및 연구위원, 신지식농업인회 회장 등 11명이 참석한 신지식농업인운영위원회를 열고 16명의 신지식농업인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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