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억원 대로 하락 영광군 62억 고창 10억 배분

육영 7, 소득·복지 18건 등 25개 사업 확정

한빛원전 발전량이 감소하면서 내년 원전 지원사업비도 수십억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영광군에 따르면 군은 16일 오후 2시 한빛원전이 지원하는 905,200만원 규모의 ‘2019년도 기본지원사업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원전 지원사업비는 사업자인 한빛원전이 집행하는 사업자지원사업비와 원전 소재 지자체인 영광군이 집행하는 기본지원사업비로 구분한다.

각각의 지원 사업비는 법률에 따라 전전년도 발전량 대비 kwh0.25(kwh)씩을 계상하는 구조다. 이에 따른 올해 기본지원금은 한빛원전 902,200만원(3,6091,924MWh×0.25)과 발전소 내에 있는 태양광발전소인 솔라파크 지원금 3,000만원 등 총 905,200만원

이는 올해 분 1026,400만원 대비 124,200만원(12.1%)이 감소한 규모이다. 이중 공통사업비인 전기요금보조액 18억원과 고창군 배분액 10억원을 제외하면 영광군 지원금은 625,200만원으로 올해 732,300만원 대비 107,100만원이나 감소한다. 한빛원전을 사이에 둔 영광군과 고창군의 배분 비율은 86.211% 13.789%로 나뉜다.

동일 방식으로 산정하는 사업자지원사업비의 경우 비슷한 규모로 줄어들 것으로 보여 실제 감소되는 내년 원전 지원금은 2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사업비가 줄어들면서 추진하는 사업도 일부 축소 등 차질이 불가피 하다. 군은 이번 기본지원사업비를 전기요금 보조 155,100만원(20%)을 비롯해 육영사업 7183,600만원(23%)과 소득증대, 공공·사회복지사업 등 18441,600만원(57%) 등 총 25개 사업을 심의회를 통해 확정했다. 법률에 따라 영광지역 내에서도 총사업비의 절반인 312,600만원 중 발전소가 소재한 홍농읍에 219,600만원(70%), 반경 5km 이내 지역인 백수읍과 법성면에 각각 46,500만원(15%)을 배정했다.

주요사업은 그동안 추진해 왔던 인재육성기금 조성(5) 및 원전주변지역 주민자녀 장학금 지급(4), 방사능 방재장비 확보(5,000)를 비롯해 내년부터는 영광지역 전가구를 대상으로 가정용 텔레비전 방송 수신료(8)를 지원한다.

한편, 한빛원전이 직접 시행하는 2019년 사업자지원사업비는 902,200만원 규모로 지난해 1026,400만원 대비 124,200만원이 줄었으며, 지난 9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사업은 오는 12월경 한수원 본사 심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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