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3일, 소설 태백산맥 보성·순천으로

영광공공도서관은 독서회원과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문학적 소양 등 감수성 고양을 위한 길 따라 떠나는 문학기행을 다음 달 3일 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지 보성과 순천에서 진행한다.

단순한 재미 위주의 여행을 넘어, 우리나라 문학의 의미있는 자취들을 남긴 작품의 주요 배경지를 찾아보고 작가와의 생동감 있는 교감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하는 이번 길 따라 떠나는 문학기행은 113일 오전 845분 영광공공도서관에서 출발하며, 태백산맥 문학관을 비롯 순천문학관과 순천만국가정원 일원을 방문한다.

이번 문학기행은 조정래 작가, 순천 출신 소설가 김승옥과 아동문학가 정채봉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든 문학관 탐방을 통해 그들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한눈에 살펴보고, 작가 육필원고, 포스터, 유품 등 다양한 관련 자료를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에 문학기행에 참여했던 도서관 이용자는 매년 도서관 문학기행을 통해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면서 이번 길 따라 떠나는 문학기행으로 보성에서 문학의 꿈을 키웠던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 문학관을 방문하여 작가의 작품과 문학세계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책을 일상에서 다시 만나보는 소중한 기회로 독서의 깊이와 내면을 숙성시키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문의 061-353-2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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