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박사’ 서민 교수 강연 열려

영광공공도서관은 지역주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지난 16일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민 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마음을 두드리는 인문학 산책을 열었다.

서민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기생충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현재는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칼럼니스트이자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서민의 기생충 열전’, ‘헬리코박터를 위한 변명’, ‘기생충의 변명등 다수가 있다.

책은 왜 읽어야하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의는 유쾌하고 흥미로운 기생충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독서의 필요성에 대한 물음을 재미와 감동으로 풀어나간 시간이었다.

또한 강연이 끝난 후 참가자 중 10명을 추첨해 서민 교수가 저술한 '서민독서'를 증정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기생충이 징그럽고 해로운 벌레라는 편견을 깨고 기생충을 통해 우리 인간과 독서에 대해 돌이켜 생각해보는 유쾌한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광공공도서관은 올해를 시작으로 독서문화 확산과 지식정보 공유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연을 상, 하반기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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