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 제빵사 꿈에 3D프린터 최고급 기술도

영광공업고등학교 4-H학습단체 쑥떡콩떡

영광스포티운 실내 체육관에서 2018 영광군 농업인의 날 학습단체 한마음대회가 열리던 지난 9학생4-H 과제활동 발표회가 유독 돋보였다.

농업인들과 축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농업인의 날 학습단체 한마음대회 행사장에는 신기한 전시품들이 가득했다. 특히 영광공업고등학교 식품가공학과 학생들이 방과 후 교실에서 쑥떡콩떡동아리라는 이름으로 활동 하는 학생4-H회 부스가 돋보였다. 6차 산업을 기본으로 한 전시회 부스를 돌아보니 맛있게 생긴 마카롱부터 모시 잎과 얼그레이 차잎으로 만든 쉬폰케익, 사과를 이용한 수제청·잼으로 만든 쿠키류, 찰떡으로 만든 브라우니빵, 핸드드립커피까지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었다. 판매가격 또한 착한가격(500~1천원)으로 반응 또한 뜨거웠다. 그리고 요즘 미래를 내다보이는 3D프린팅으로 만든 작품까지 전시 되어있다.

영광공업고등학교 학생4-H회인 쑥떡콩떡동아리 김지혜, 김소영, 김선진, 한민혁(3학년), 장인화(2학년) 식품가공학과 학생들과 기계과에서 3D프린팅을 선보인 최창훈(2학년) 학생을 만나보았다.

김지혜 학생은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4-H 동아리에서 방과 후에 배우고 하니 학업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오빠도 같은과 선배고 동아리에서 만든 빵이나 쿠키 수제청을 만들어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선물해 주면 좋아해서 너무 흐뭇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승혁 학생은 “TV드라마 제빵왕김탁구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식품가공과에 지원했다가 1학년 때부터 동아리 활동으로 바리스타2급과 제빵기능사도 취득했고 제과기능사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진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내 이름을 걸고 디저트 카페를 여는 게 꿈이였다, “동아리 활동으로 제빵기능사와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했으니 1차 목표는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영광공업고등학교에서 차세대 3D프린터로 만든 작품들을 전시 중인 최창훈 학생은 “3D프린팅에 관심이 있었는데 학교에서 보유하고 있어 너무 좋다, “방과 후 동아리 뚝딱뚝딱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시안을 입력해놓고 아침에 결과물을 확인하면 그때마다 신기하다고 말했다

학생4-H 담당 유리 선생님은 이번 개최된 학생 과제발표회는 영광공업고등학교 학생4-H쏙떡콩떡동아리회원들이 과제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자랑할 수 있는 대회인 것 같다앞으로도 학생4-H 과제발표회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지도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용성 영광4-H 회장도 청소년의 긍정적인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과제 발표회를 보며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 “4-H청소년들이 한층 더 성장해 창조적 미래세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4-H운동은 청소년과 청년농업인의 인격을 도약하고 농심을 배양하며 창조적 미래세대로 성장토록 하는

지역사회 청소년 교육운동이자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전개되고 있는 글로벌 청소년 운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47년 도입돼 현재 전국적으로 10만여명의 회원과 지도자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농업인의 날 학습단체 한마음대회는 영광군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경영인, 한국생활개선회, 한국농촌지도자, 한국여성농업경영인, 한국4-H 영광군연합회 5개 단체가 공동 주관해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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