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장비 갖춘 ‘메이커스페이스’ 문 열어

영광지역 청년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미래 기술을 육성할 수 있는 최첨단 공간이 문을 연다.

영광군에 따르면 오는 9일 오후 5시 정주새마을금고 2층에서 김준성 군수 및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리메이커아카데미개소식이 열린다.

글로리메이커아카데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18년 메이커스페이스구축·운영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3D 프린터 기술 등 창조적인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물리적 공간과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여 4차산업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정부 주도 사업이다.

글로리메이커아카데미는 국비(중소벤처기업부)와 군비(영광군) 10억원을 지원받아 4차산업의 근간이 되는 컴퓨터적 사고를 키우고 체험하고 수 있는 코딩, 3D모델링, 영상제작, 드론, 안전목공교육 등 프로그램과 공간 및 장비를 제공한다.

이번 진행될 글로리메이커아카데미 개소식은 청소년자람터인 오늘을 이끌 3대 이사장 이취임식과 함께 영광군 청소년사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선포하고, 지방 도시의 소프트웨어와 메이킹, 창의 교육에 대한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개소식 직후 이 공간에서는 프로그램 수강에 수백만원이 소요되는 코딩&아두이노교육, 3D모델링&프린터교육, 안전목공교육 등을 군민이라면 실제 경비의 10~20% 내에서 받을 수 있다. 또한, 교육을 받은 이들은 유니맵(안전목공), 3D프린터, 레이저컷팅기, 스튜디오녹음실 등의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3D 기술을 배웠더라고 한 대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하는 3D프린터를 구입할 수 없어 자유롭게 시제품을 만들 수 없는 문제를 해소하는 셈이다. 하지만, 최첨단 장비를 갖춘 메이커 공간이 마련되면서 군민들이면 프로그램 학습은 물론 최소한의 재료비 정도만 부담하면 청년들이 3D 관련 기술을 익혀 관련 창업이나 기업에 취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다만, 타지역 메이커 공간의 경우 장비와 공간의 물리적 한계상 프로그램 수강이나 3D프린터 사용은 사전 예약제 등으로 운용하고 있어 효율적 운영 방안은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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