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유도․ 태권도․ 농구 등 ‘뚜렷한 결실’

2019 고교축구 스토브리그전 강릉 문성고 정상

겨울비수기로 지역경제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영광군이 스포츠마케팅으로 해답을 찾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계전지훈련 유치에 나선 영광군의 노력이 기해년 시작부터 뚜렷한 결실을 보이고 있다.

영광군에 따르면 구랍 27일부터 시작된 2019년 영광군의 동계전지훈련은 프로산하 안산그리너스 중고교를 포함한 축구 32개팀과 유도, 태권도, 농구 종목이 훈련에 들어가는 등 전지훈련 유치를 확보했다.

지난 2009년부터 스포츠마케팅을 시작한 이후로 꾸준히 전지훈련 팀을 유치해 온 영광군의 비결은 비교 우위의 사통발달의 교통과 음식, 숙박과 잘 갖춰진 스포츠인프라가 장점이다. 특히 전국에 명성이 날린 맛깔스런 음식과 굵직굵직한 각종 전국대회운영을 통해 그동안 다져온 숙박시설 등 관련업종들의 친절 자세는 찾는 이들의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주고 있다.

사철잔디 축구장, 웨이트트레이닝센터, 다목적체육관, 수영장 등 시스템 운동이 가능한 인프라에 굴비와 모싯잎송편 등 특색 있는 특산품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전지훈련 팀에게는 종목별 경기장과 훈련시설 사용요금이 없는 등 체류기간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전지훈련 등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 추진과 종목별 인적 네트워크 유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영광군이 축구 선수들의 동계훈련 최적지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1228일부터 16일까지 영광스포티움 전용구장외 구장에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2018-2019 천년의 빛 영광 동계고등축구스토브리그전은 서울 중경고를 비롯한 전국고등축구부 16개팀이 참가했다.

영광FC U-18 이태엽 감독은 지난해 열렸던 스토브리그전에 참가하는 팀들이 천안제일고가 대한축구협회장기, 금석배 2관왕과 중경고 백운기대회우승, 한양공고가 준우승, 영광FC는 백운기3위와 고등축구왕중왕전 8강 등 많은 팀들이 상위입상을 했다면서 신비의 고장 천년의 빛의 기를 받아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소문이 나서 올해도 중경고, 용호고등 실력있는 팀들이 대거 참가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올해도 무탈하게 동계훈련도 잘 준비하고 천년의 빛의 기를 많이 받아서 올 1월 중순부터 열리는 춘계고등축구연맹전을 비롯한 3개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2년째 영광군을 찾은 중경고 최운범 감독은 지난 해 영광군에서 천년의 기를 받아서 백운기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면서 그 좋았던 기를 다시 되새기고 싶어 올해도 영광군을 동계훈련지로 선정해서 왔다고 말했다

또한 최 감독은 영광군은 숙소, 식당, 경기장 시설 등이 다른 지역보다는 더 잘 갖추어져 있다고 덧 붙였다.

영광군 정종택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영광군은 축구스포츠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일환으로 매년 동계축구스토브리그전을 개최하고 있다올해는 고등부 16개팀, 중등부 16개팀이 참가했다고 개최 취지를 말했다.

이 어 정종택 담당은 고등부 리그전 이후 중등부 16개팀이 참가하는 스토브리그전이 16일까지 열린다면서 영광군은 심혈을 기울려 축구스포츠메카로 확실한 자리를 잡았다. 전지훈련 등 각종 전국대회를 스포츠에 지역관광을 접목한 스포츠, 관광 마케팅을 통해 어려운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9 고교 스토브리그전에서는 강릉 문성고(감독 유재영)가 안산 그리너스 U-1810으로 신승을 거두며 대회 상금 200만원과 함께 새해 첫 우승 선물을 안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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