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고등부 개막, 초중등 16일 7개월간 레이스 돌입

공부하는 축구를 목표로 출범 11년째를 맞은 ‘2019 대교 눈높이 전남·광주권역 초중고 주말리그가 오늘(15) 보성 벌교에서 7개월여의 열전에 돌입한다. 고등부는 개막전 상대로 순천고를 맞이하고. 중등부는 16일 여수구봉중을, 초등부는 순천중앙초를 각각 상대한다.

영광FC 고등부는 지난 해 주말리그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왕중왕전에서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는 전후기를 통합해 열린다. 5개 팀이 참가하는 고등리그전에서 영광은 무패 우승을 목표로 한다.

영광FC 중등부는 지난 달 55회 춘계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에서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으나 3년만에 전국대회 4강에 합류하는 등 전남소년체전 2차전에서도 결승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올해부터 영광초 학원축구에서 클럽축구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영광FC 초등부는 전열을 새롭게 준비하는 등 리그 준비에 나서고 있다.

영광FC 이태엽 고등부 감독은 주말리그에서도 최선을 다해 전국체전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영광FC 강이성 중등부 감독은 “2016년 전국대회 우승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못낸것은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지난 해 착실한 동계훈련으로 올해 대회에서 만족할만한 성적이 나오고 있다. 주말리그에서도 최선을 다해 전국 본선진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영광FC 김해일 코치는 주말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항상 최선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박용구 영광FC 단장은 축구실력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올바른 선수가 먼저 되어야 한다유소년 시절 기본기를 탄탄히 쌓으며 부상 없이 즐겁게 축구를 하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특히 영광FC가 운영하는 영광FC 축구학교는 지역 유소년에게 축구할 기회를 주고, 국내 유소년 축구 발전에 이바지하려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취미반에서 시작,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을 선수반으로 올려 지역 선수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해일 코치는 성적과 결과가 중요하게 생각되는 게 요즘 축구지만, 우린 선수들이 축구를 좋아하고 즐거워하도록 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강이성 감독도 기본기에 충실하고, 축구를 잘하려고 하는 것보다 즐기고 생각하는 것을 원한다. 선수 스스로 훈련이나 경기 중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부하는 축구선수를 목표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초중고리그는, 기존에 난립하던 각종 축구 대회를 통폐합해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다. 주중에는 학교 공부를 주말에는 축구를 하며 공부와 축구 모두에 충실할 수 있는 선수를 육성하는 대회로, 선수들은 물론 학부모에게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해 폐지됐던 초중등부 왕중왕전이 올해부터 부활됐으며 고등부는 전후기 왕중왕전을 폐지하고 전후기를 통합한 왕중왕전을 11월달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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