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창 제15대 영광군수협조합장

정직하고 깨끗한 투명경영과 정도경영을 실천하겠다

바다가 살아야 어민이 살고, 어민이 살아야 우리 수협이 삽니다

신제품 개발, 해외시장판로 개척 등 현안에 적극적으로 나설 터

 

서재창 조합장님은 이번 선거에서 36년의 베테랑 후보가 나타나면서 험난했습니다. 하지만 뚝심으로 밀어붙이며 영광 관내 7개 조합장 선거에서 최연소조합장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성원해주신 유권자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연소 조합장으로 당선 된 것도 영광이지만, 그보다 우리 수협이 100주년 되는 해에 당선된 것이 더 저에게는 기쁜 일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뜻 깊은 해에 저를 조합장으로 선출해주신 만큼 우리 조합원님들의 더 나은 소득과 삶의 질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직하고 깨끗한 투명경영과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이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조합장이 될 것을 다짐하고 약속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생업에 종사하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귀담아 영광수협을 경영하는데 적극 반영하여 우리 조합원님과 임직원여러분의 권익증진과 소득 향상에 기여 하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조합장님께서 이번 영광군수협조합장 선거에 대한 평가와 조합장의 역할에 대한 소신이 궁금합니다.

영광군수협 조합장이란 우리 지역 업인을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어업인의 권익보호와 우리 지역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노력이 최우선시 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바다가 살아야 어민이 살고, 어민이 살아야 우리 수협이 사는 법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지역은 어촌계 내부적인 갈등뿐 아니라 한빛원전 및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으로 인한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조합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내·외부적 갈등을 해결하고 화합하여 일치단결해야만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조합장의 중재자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들께서 저를 선택하신 이유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서 조합장님은 앞으로 임기 4년 동안 영광굴비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추진 등 5가지 정책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영광군 수협은 앞으로 각 어촌계별 특성에 맞는 지원 사업이 어떤 것인지 어촌계 회의에 수협 조합장과 담당 직원이 참석하여 어촌계 애로 사항과 소득 창출을 어떻게 확대하여 극대화 해 나갈 것인지 몸으로 실천 하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먼저 굴비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대해서 말씀해드리자면, 확대를 위해서는 필히 참조기의 원활한 공급이 선결과제가 되어야 할 것인데,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등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참조기 공급이 불규칙했던 것을 모두 기억하실 겁니다.

참조기 양식 방법을 개발하여 참조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만 있다면, 가격 또한 안정화 될 것이고, 매력 있는 수산물로써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젓갈 위판과 선어 위판의 활성화 사업입니다. 염산면 설도 및 향화도 일대는 선박 접안능력도 좋고, 이 근방에서 잡히는 새우젓의 질도 좋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영광지역에서는 새우젓 위판이나 활어위판이 활성화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 지역 선박조차 타 지역으로 가서 위판을 실시하는 실정입니다.

이를 우리 지역에 유치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따라서 군·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지역에 유능한 중도매인을 유치한다면 장기적으로 우리 영광군이 수산물의 메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수협 판매과 임직원들을 전문 판매 교육을 실시하고, 판매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조합원님과 영광군수협 소득 향상에 기여 하겠습니다.

영광군수협은 조합원님들을 보조 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며 위판장에서 경매가 이루어지지 않는 조개류 및 기타 어종을 보다 빠른 정보로 온라인, 오프라인 판매시스템을 도입하고 발굴하여, 조합원님들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할 수 있는 순 기능들을 지원 하도록 수협 판매과의 임직원들을 전문화 하겠습니다.

특히 정부가 어촌 지원 사업으로 하는 어촌뉴딜 300 지원 사업(기간2019~2022년 까지)등 사회간접자본 시설비용들을 영광군수협 어촌계가 최대한 많은 지원 받을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 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정부 사업비 등을 정부로부터 영광군수협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매월 소식지를 발행하여 조합원님들의 어업소득향상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하고 어민과 관련된 수협 정보와 정부 정책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매월 수협에서 각 어촌계 회의를 개최하여 어촌계장님과 조합원님들이 함께 참여하는 투명한 어촌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어촌계 지원팀에 조합원님들의 소득 활성화에 대한 고민과 민원 상담소를 설치하여 운영 하겠습니다. 상호금융 부분은 수협 임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이윤을 극대화 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영광군이 부세 양식어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군의 수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시해야할 정책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부세 양식어업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민물장어 위판 부분을 영광군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전라남도에는 전국 약 60%의 민물장어 양식장이 존재하고 있으며, 영광군에도 상당수의 양식어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작년 위판장 거래 의무화가 시행 된 이래로 우리 수협에서도 위판을 실시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미비한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뱀장어의 치어인 실뱀장어의 경우 현재 해외에서 수많은 양을 수입하고 있음에도 어업 허가가 나지 않아 음성적으로 체취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실뱀장어가 합법적으로 공급이 된다면 위판도 실시할 수 있을 것이고, 수입산 실뱀장어에 대한 의존도도 줄어들어 어업인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군과 우리 수협이 협력하여 이를 시행하는 것이 어업인의 고충도 해결하고, 장기적으로 군의 미래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빛원전 수협대책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 한해 해양개선사업과 온배수저감방안 등 활동목표도 궁금합니다.

현재 전남대학교에 의뢰한 한빛원전 가동으로 인한 영광군해역 해양오염 영향조사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용역결과와 어업인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해양개선사업의 경우 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각 어촌계 해양쓰레기 수거, 종묘방류사업을 기본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추후 다른 개선사업도 의견을 수렴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영광군수협은 지난 2년 가까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습니다. 선결과제 등 조직쇄신의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수협 및 어업인의 발전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 인력의 양성입니다. 직원들의 전문성이 증대되어야만 지도·상호·경제 사업부문에서 효율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며, 곧 조합원들의 이익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우리수협의 뿌리조직인 어촌계 내부 갈등을 봉합하는데 힘쓰고자 합니다.

뿌리가 튼튼하지 못한 나무는 결국 시들 수밖에 없는 법입니다. 우리 수협의 뿌리인 어촌계를 튼튼히 하고, 가지에 해당하는 우리 조합 직원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업무에 임한다면 우리 모두 성공이라는 과실을 수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영광군수협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은 무엇이며 끝으로 조합원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 수협은 1919328일에 설립된 이래로 올해 10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바다가 살아야 어민이 살 수 있습니다. 최근 칠산어장은 근해통발어업과 멸치 배 조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근해통발 어업으로 인한 피해입니다. 근해통발의 폐그물과 폐 통발이 칠산어장에 방치되고 있고 이로 인해 우리어민들의 조업은 더욱더 어려워지고 어장터의 훼손도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 한빛원전본부로부터 어민들에게 미미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것마저 원전이 폐쇄되고 자원이 사라졌을 때, 조합원과 어민들은 더욱 큰 위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우리 조합이 지금껏 걸어온 시간만큼 앞으로도 걸어가야 하며 이를 위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신제품 개발, 해외시장판로 개척 등 해결해야할 현안이 많습니다. 그러나 조합원이 일치단결되지 않는다면 조합이 그 어떤 성과를 이뤄내더라도 이는 사상누각에 불가할 것입니다.

제가 조합을 운영하는데 있어 혹시 모자라거나 그릇된 부분이 있다면 기탄없이 저에게 말씀하여 주십시오. 언제든지 조합원님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재창 조합장은...,

- 18대 대통령선거 문재인대통령후보 전남시민캠프 공동대표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해양수산특별위 부위원장

- 김영록 전남도지사 도정자문위원회영광군 위원장

- 영광군수산조정위원

- 영광수협 중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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