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11일까지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사단법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주최 및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개최한다. 이에 본지는 제2회 영광 e-모빌리티엑스포를 앞두고 제주 전기차엑스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전기차 대중화를 시작으로 혁신 향해 질주

비즈니스와 네트워크 등 공유의 장으로 성장

전기자동차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Expo·IEVE)전기차 혁신을 향해 질주하라(Drive EVolution)’를 주제로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개최된다.

특히 최근 제주도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우선 협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차엑스포로서 양적·질적 성장의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 정부와 국회의 지원에 힘입어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제전기차엑스포(이사장 김대환)가 주최하고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엑스포는 정부에서 기존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와 함께 통일부·중소벤처기업부·농촌진흥청도 처음으로 공식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명예 대회장을, 김대환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이사장과 야코브 사마쉬 뉴욕 주립대학교 부총장, 문국현 NPI(New Paradigm Institute) CEO 등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아울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신재생에너지포럼,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세계전기차협의회(GEAN)가 국제전기차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8일 오후 4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김대환 조직위원장의 개회사, 명예 대회장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환영사, 운용자산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VC인 라이징타이드(Risin Tide Fund)의 오사마 하사나인(Ossama Hassanein) 회장과 필리핀 로웰 바바(Rowel S. Barba) 산업통상부 차관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현대·기아·닛산 새모델, 이모빌리티도=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 전시 분야의 경우, 현대·기아차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코나 일렉트릭·니로 EV·쏘울 부스터 EV, 한국닛산에서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닛산 리프2세대 모델을, 재규어랜드로버에서 순수 전기 SUV 아이-페이스(I-PACE)를 선보인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친환경 이동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모빌리티(Electronic-mobility) 업체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중 초소형 전기차는 쎄미시스코의 스마트 EV D2, 캠시스의 쎄보-C, 제주모터스의 LSEV, 대창모터스의 다니고, 마스타자동차의 마스타, SJ테크의 미아(MIA)가 선을 보인다.

전기저상버스 제작업체인 비야디(BYD)와 현대자동차, 에디슨모터스, 우진산전, 제이제이모터스(JJ모터스), 디피코 등은 전기버스가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면서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도 증진시킬 것이라며 홍보부스 운영과 함께 시승체험에 나설 예정이다.

<전시품목 및 주요 전시업체>

완성차

EV, PHEV, FCEV, 초소형 전기차, 이륜·삼륜 전기차, 상용전기차, EV버스

E-mobility

전기자전거, 전동휠, 드론 등

배터리 및

충전인프라

ESS, UPS, BMS, 충전기, 무선충전, 가정용 충전, 휴대폰 충전, 배터리 등

전장품

전기모터, 인버터 센서, 솔루션, 전후방 부품 등

IT

IT, 소프트웨어, 신기술 등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풍력, 태양열, 스마트그리드, 관련 프로젝트 등

기타

금융, 투자유치, 대사관, 해외파빌리온, 지자체 및 기관 등

완성차

현대자동차 : 아이오닉 일렉트릭(페이스리프트), 코나 일렉트릭

기아자동차 : 쏘울 부스터 EV / 니로 EV

닛산자동차 : 닛산 LEAF 2세대

재규어랜드로버 : I-PACE

E-Mobility

쎄미시스코 : D2

마스터전기차 : MASTER VAN

캠시스 : CEVO-C

SJ테크 : MIA

대창모터스 : 다니고

전기버스

시승 및 전시

BYD, 현대상용차, 에디슨모터스, 우진산전, JJ모터스, 디피코

배터리/전장품

인프라 등

삼성SDI,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아이에이

자율주행

스프링클라우드, 언멘드솔루션

전기자동차

튜닝카

이빛컴퍼니 : 클래식 올드카 전기차 튜닝 버전 전시

KAIST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 : 전기개조차(경형/클래식스포츠카)

제주모터스 : 3D프린터로 전기차 설계과정 전시

지자체 홍보관

제주도, 충청북도, 강원, JDC

부산시, 전라남도

#전기차 혁신 향해 질주= 특히, 이번 엑스포는 첨단 신기술 발표 경연장이 되고 있다. 10일 오후 2시부터 삼다홀 A에서는 제주모터스의 3D 프린터로 만드는 전기차를 비롯해 쎄미시스코, SJ테크, 마스타자동차, 우진산전 등이 발표하는 전기자동차 산업 10년과, 현황과 미래세션도 진행한다. 전기자동차 토털서비스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빛컴퍼니는 쿠바 아바나에서나 볼 수 있는 올드 클래식카를 전기차로 개조해 공개한다. 지난해부터 제주도에서 각종 전기차·자율차 관련 선도기술의 실증연구를 수행해온 카이스트(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도 마쯔다(Mazda)RX-7와 경차 모닝’, 노후 경유 소형화물차를 전기차로 개조해 선보인다. 전기차 개조를 위해 사용된 전기차의 핵심부품들인 전기모터, 전력전자 시스템, 배터리 관리시스템 및 동력전환·제어·모니터링 기술 등은 카이스트가 국내 중소·중견기업들과 협력해 개발한 순수 국내 원천기술이다.

횡성 이모빌리티 특화단지를 추진 중인 강원도를 비롯해 충북도와 제주도 등 3개 지자체도 직접 홍보관을 운영함해 친환경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지자체간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역대 최대규모 컨퍼런스= 이번 엑스포에는 총 22개 컨퍼런스에 58개 세션이 진행된다. 이중 세계전기차협의회(GEAN)·중국 전기차 100인회(China EV 100) 일본전기차보급협회(APEV)가 공동 주최하는 한··EV포럼, 4차산업혁명 핵심 아이콘 블록체인과 전기차 포럼은 올해 처음 개최된다. 국제전기·자율 주행차 투자유치포럼, 전기차 국제표준포럼, 전기차·자율주행차 국제포럼, 150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아시아·태평양 수송 전기화 국제학술대회도 열린다.

#B2B 확대, 글로벌시장 발판= 이번 엑스포는 전시·컨퍼런스분야 못지않게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B2B 비중을 대폭 늘려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이 되고 있다.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전기차 관련 전문 바이어와 150여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함으로 국내 중소·중견 전기차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판로 확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 자율주행차 셔틀 체험, 스프링클라우드(프랑스 나비야)와 언맨드 솔루션의 자율주행차 시승·시연, 재규어랜드로버 아이패스 명품 전기차 시승, 쎄미시스코·캠시스·마스타 초소형 전기차 시승행사가 마련된다.

#청소년도 함께, 전문성 강화도=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제1e-스포츠 챌린지는 카트라이더와 함께 하는 굿 게이머 패스티벌·굿 게이머 스쿨, 다함께 게임문화 톡(Talk)과 게임 톡소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과 가족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2016년 제3회 국제전기차엑스포 당시 창립된 세계전기차협의회(GEAN)는 매년 제주에서 정기총회와 포럼을 개최하고, 세계 전기차 정책 및 산업 발전 전략을 모색해 왔다. 제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전기차협의회(GEAN)는 이번 엑스포 기간에 제4차 총회를 개최하고, 전기차 보급에 기여한 니산(nNissan) 및 비야디(BYD)에 대한 공로상 시상, 아세안 글로벌 EV 서밋, 평양국제전기차엑스포, 강원 글로벌 이모빌리티 포럼, 한중일 EV 포럼 및 분과위원회 운영을 통한 전문성 강화 방안 등의 안건을 다루게 된다.

김대환 위원장은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수도권에서 열리는 일반 관람객 위주의 엑스포와 달리 전시 및전문 글로벌 컨퍼런스, B2B 비즈니스 비중 확대, 전기차·자율주행차 시승·시연, 세계전기차협의회(GEAN)중국전기차100인회(ChinaEV100), 일본전기차보급협회(APEV), 아세안 10개국 등 글로벌 조직과 공조하는 멀티형 엑스포로서 전기차 대중화를 리딩해 나가고 궁극적으로는 전기차 다보스포럼을 지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에서는 공식 홈페이지(www.ievexpo.org)를 통해 등록한 참관객들에게는 참관료 전액(1만원)과 컨퍼런스 참가비(20만원) 50% 할인, 전기차 경품권, 국내 최초로 발행한 디지털 전기차 토큰인 이카(e-car) 등을 제공한다.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 농협과 농민단체도 가세

농촌 고령화 시대 주목, 전기동력 농기계 보급 방침

사단법인 국제전기차엑스포(이사장 김대환)은 엑스포를 앞둔 지난달 29일 농협제주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사)한국새농민회,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제주도회 등 농업인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환)와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성공 개최와 농업용 전기차량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업용 전기차량은 전기 트랙터와 농업용 전기운반차, 다목적 전기운반차, 전기 스쿠터 등 전기를 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농작업 목적의 원동기 및 전용차량을 총칭한다.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제한 등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고효율 친환경 농기계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가스배출이 없는 전기동력 농작업 기계는 고령화된 농어민들의 건강관리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경유가 아닌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해 국가예산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대환 이사장은 농촌 고령화 시대에 맞춰 고효율 친환경 농업용 전기동력 농기계 개발과 보급 활성화 정책이 정부 차원에서 역점 추진되고 있다면서 특히 농기계 가운데 중소형에 해당하는 경운기나 작업운반차 등은 조작이 쉽고 전기동력 농기계가 무거운 디젤 경운기를 대체하면 농민 안전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변대근 농협 제주지역본부장도 농촌 고령화 시대에 맞춰 전기동력 농기계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긴요한 것으로 보인다"전기동력 농기계의 저변확대와 인프라 활성화를 위해 엑스포 조직위와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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