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월주민 1997년 학교 기증 의미 더해

광주대학교 호심관 1층에는 영광 낙월도 묵석(墨石) 3점을 활용한 ZenPark를 조성해 학생들의 발걸음을 끌어 들이고 있다.

이 묵석은 억겁의 세월을 바람과 파도와 모래에 씻기고 맑은 햇볕에 온 몸을 태우면서 산수의 풍경과 축경의 오묘함을 품고 있다.

광주대 오병욱·윤재원 교수가 묵석의 이러한 품성을 사유와 명상의 공간으로 재창조해 냈다.

특히 묵석은 학교 창설자인 호심 김인곤 박사의 고향인 영광군 낙월도 주민들이 지역발전과 후세 교육에 힘써준 공로와 함께 광주대 발전을 기원하는 뜻으로 지난 1997년 학교에 기증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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