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밤 7시, 인터넷·현장 사전예매 11일부터

영광군이 예술의전당 개관을 기념해 발라드의 황태자인 인기가수 조성모를 초대한다.

영광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전당은 오는 20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대공연장에서 가수 조성모를 비롯해 이동원, 뮤탑보이스가 출연하고 코리아밴드가 연주하는 개관 5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가수 조성모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특유의 미성으로 가요계 대부분의 상을 휩쓸며 발라드계의 마지막 황태자로 불리기도 했다. 투헤븐, 가시나무, 아시나요, 슬픈영혼식, 불멸의 사랑, 마지막 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과 드라마 파리의 연인 OST, 뮤직비디오 등으로 유명하다. 이외 가수 이동원과 테너 박현, 소프라노 박성경, 바리톤 최교성이 함께하는 뮤탑보이스 공연도 진행한다.

전당은 공연에 앞서 11일 오전 9시부터 19일 밤 12시까지 인터넷 티켓링크를 통해 입장료 3,000원의 유료티켓을 사전 예매(12) 받을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는 영광예술의전당 안내데스크에서 유료티켓을 현장 발매할 계획이다.

전당 전체 객석 579석에서 장애인 전용 6석을 제외한 573석 중 인터넷은 176,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전화예매 30석 등 206석은 사전예매를 통해 발매한다. 나머지 367석과 공연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전면에 마련한 임시석 50석은 현장에서 발매할 예정이다. 과거에 무료 배부하던 초대권 제도는 지난해 후반부터 지침에 따라 폐지돼 공연관람을 희망할 경우 일자에 맞춰 사전예매를 서둘러야 한다. 이에 앞서 13일 오후 7시에는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평양예술단의 우리 아리랑을 공연한다.

한편, 영광예술의전당은 개관 1~3년차에는 가뭄 등으로 기념 공연을 생략해오다 지난해 6224주년을 맞아 야외무대에서 군민 등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컬투콘서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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