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심장인 교토시 용곡대학교에서 성황

수은강항선생기념사업회(회장 박석무)19일 오후 14시 일본의 심장부인 교토시 용곡대학교에서 일본 유교의 비조인 수은강항선생에 대한 역사 왜곡 부분을 집중 조명한 수은강항선생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지금까지 기념사업회는 1990년 초부터 국내에서만 머무는 수준에서 국제학술세미나를 진행해 왔다.

강항선생은 1597년 정유재란 당시 포로로 왜국에 끌려가 당시 일본의 무()의 문화를 문()으로 바꾸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해 김대중 정부시절 ‘3월 문화의 인물로 선정(選定)되기도 한 위대한 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강항은 사서오경(四書五經)을 발문해 후지와라 세이카에게 전수했으나 이런 사실들이 현대에 와서는 야마자키 안사이(일본 학자)에 의해 일본 유교의 전파가 왜곡되고 있다는 점에 방점(傍點)을 찍고 있다.

이번 수은강항선생 국제학술세미나는 3명의 발제자가 나섰다. 첫 강연은 무라카미 츠네오회장(수은 강항선생 일본연구회)을 대신해 라디오방송 사토회장이, 두 번째는 천리대학교 가 간양록연구를 중심으로 발표했으며, 세 번째는 김덕진교수(광주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수은 강항의 제자와 그 활동으로 역사의 진실을 밝혔다.

이미 기념사업회는 지난 20151028일 전남 광양시청 1층 대강당에서 수은강항선생과 광양수월정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왜곡된 광양수월정기문과 수월정 30영에 대한 김덕진 광주교육대학교 교수 발제에 의해 열띤 토론을 벌인바 있다. 20166월에는 순천대학교 논문집에 김덕진 교수의 광양수월정 오류에 대한 글이 수록 되어 국내외학계에 큰 파장을 가져오기도 했다.

MBC방송에서도 강항선생의 일대기에 관심을 갖고 2020년 자체 다큐 드라마 준비의 일환으로 국제학술세미나 일행들과 취재 길에 올랐다. 강항의 애국(愛國)충절(忠節)에 충효사상(忠孝思想)을 바탕으로 인성교육차원에서도 많은 언론들의 관심이 이 세미나에 집중되고 있다.

앞서 국내에서는 40여명의 정학계 인사들이 18일 무안공항을 통해 수은강항선생 교토 용곡대학교 국제학술세미나에 맞춰 34일 탐방 길에 올랐다.

한편, 지난 7일 선생의 기일(음력 56)에 맞춰 400+1년주년 행사로 포로로 끌려간 일본 에이메현 오즈시에서 열린 수은강항선생 위령제120여명의 참배인사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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