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영광군 등 전국 5곳 공모사업 선정

32억 투입 매일시장 청년창업단지와 연계

정부가 저출산 대책으로 공모한 육아통합지원센터 건립 사업에 영광군이 최종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9개 지자체가 응모한 돌봄플러스 육아통합지원센터건립사업에 영광군을 비롯해 전국 5개 지역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광군은 전남도를 통해 이 사업에 응모한 뒤 광역 1, 기초지자체 9곳 등 10개소를 선정하는 1단계 심사를 통과했었다. 이후 군은 정부 심사위원들로부터 사업 대상지 현지 확인 및 사업계획 일치여부, 사업비 확보방안, 접근성 및 주변여건, 주민의견수렴 여부, 추진의지 및 민간자원 활용 여부 등 2차 현장심사를 마쳤다. 정부는 10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 지자체별 사업계획 발표 등 3차 심사를 진행한 결과 특별교부세 4억원을 지원하는 최종 5곳을 결정했다. 육아센터 선정에 지역 돌봄기능에 전환점을 맞을 것이란 기대도 높다.

이에 따라 군은 총사업비 32억원(특교세 4)을 투입하는 육아통합지원센터 건립 절차에 착수한다.

특히, 육아센터는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35억원을 들여 매일시장 입구에 건립 예정인 청년창업단지와 연계할 계획이다. 창업단지 1·2층은 본래 용도로 활용하되 건물 3·4·5층에 육아센터를 조성해 청년 창업과 보육을 연계하는 전략이다. 군은 임신출산양육 통합정보를 제공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위해 센터에 방문자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보건소 건강지원센터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신설 및 이전한다. 또한, 24시간 돌봄터와 영유아 키즈카페, 어린이 놀이터, 육아용품나눔터를 신설하되 현재 여성문화센터에 있는 장난감도서관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이외 수유 및 상담실과 식습관 교육 및 아빠 요리교실용 교육실, 양육자 소모임 공간 등을 조성해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청년창업단지와 연계해 육아통합지원센터가 임신출산양육 통합정보를 제공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면 보육 등 육아 인프라가 부족해 인근 대도시로 떠나는 문제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다.

한편, 영광지역 필요 출산정책은 영유아 보육 지원(40.2%)1순위며, 관련 사업·정책은 놀이공간 및 프로그램 확대(44.6%), 육아관련 애로사항은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40.3%) 등 지원센터 필요성이 8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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