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신동근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더불어민주당)과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주간지선정사협의회, (사)바른지역언론연대 등이 주최·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25일 오전 10시반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토론에는 심상정 의원(정치개혁특위·정의당), 이동섭 의원(문화체육관광위·바른미래당), 오원집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주간지선정사협의회장, 박태영 문체부 미디어 정책국장 등이 함께했으며, 진행은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가 맡았다.

이날 심상정 의원은 “건강한 지역신문을 육성하는 일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한 투자, 이 문제는 재무적 관점에서 바라봐선 안 된다”며 “지역신문이 주권실현의 플랫폼 역할을 위해서는 공공적 관점에서 정부가 적극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동섭 의원도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독립군처럼 지역을 지켜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신문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지원기금이 점점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법적 근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간사인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도 “분권 민주주의 성장을 위한 지역신문 활성화 정책의 필요성과 개선방향 강화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고 함께 고민하겠다”고 인사말을 통해 전했다.

이날 발제는 이용성 한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상시법 전환과 조건’을 주제로 지역신문법의 역사부터 상시법 전환의 쟁점 등을 밝혔다. 이어 이영아 (사)바른지역언론연대 회장은 ‘지역신문 육성을 위한 법과 기금, 조직의 독립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지역신문의 가치와 역할, 그리고 지원 필요성과 방법, 관련기금의 독립적 운영 방안 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오마이뉴스, 미디어오늘,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신문노조협의회, 지역민언련네트워크, 언론개혁시민연대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