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고등연맹전, 2연승 32강 선착… 3골 스트라이커 김건우 등 5명 8득점

2경기 만에 8골을 폭발시켰다. 영광FC 18세 이하(U-18) 팀이 막강화력을 바탕으로 가장 먼저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이태엽 감독이 이끄는 영광FC살맛나는 행복합천55회 추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32강에 선착했다. 13일 합천 군민체육공원 2구장에서 열린 7조리그 2차전에서 서울공고를 3-2로 눌렀다. 11일 첫 경기에서 마산공고를 5-4로 누른 데 이어 또 한 번 난타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이틀 전 먼저 2골을 내주고도 승부를 뒤집은 영광FC는 이날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장신(185cm) 공격수 김건우가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골로 넣었다. 김건우는 전반 25분 역습 찬스에서 추가골도 넣었다. 서울공고가 전반 30분 김두현의 골로 따라오자 영광FC는 후반 25분 양태환의 골로 다시 달아났다. 서울공고는 29분 김민혁의 골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영광FC는 주축 수비수 최관호가 대회 직전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경기당 3골을 내주며 수비가 흔들렸지만 그보다 강한 공격으로 상대 골문을 폭격 중이다. 김건우(3) 박정준(2) 김강민 박경민 양태환 등 5명이 고루 골맛을 봤다. 김강희, 박현웅, 김유성 등 신입생 공격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태엽 감독은 공격은 잘 됐지만 수비가 흔들렸다고 했다. 15일 상지대관령고와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상황. 이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수비 조직력을 강화 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한편 영광FC U-18 저학년부는 16강을 확정했다. 저학년부는 7일 대통령금배 준우승팀 통진고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둔데 이어 9일 마산공고를 20으로 승리하며 일찌감치 16강을 확정했다. 8강 결정전은 17일 오후 6시 계명고와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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