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동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 수상 경력…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남도를 대표하는 영광출신 이성자 동화작가가 창작집을 발간해 눈길을 끈다.

이성자 동화작가는 남도 동화의 텃발을 풍성하게 일궈왔다. 한국아동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경력이 말해주듯 폭넓은 독자층과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성자 작가의 주꾸미 엄마’(고래책방)에는 모두 8편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1엄마와 함께에는 아빠 사랑해’, ‘별난 세탁소4편과 2엄마의 마음에는 주꾸미 엄마’, ‘정말 다행이야4편이 실려 있다.

계몽문학상과 방정환문학상, 어린이문화신인대상(문학부분)을 수상한 바 있는 이 작가 또한 평단의 관심과 아울러 작품성 있는 동화를 꾸준히 발표해오고 있다.

이번 창작집에는 어른들의 우려와 달리 밤하늘의 별처럼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속마음이 아름다운 이야기로 그려져 있다. 아이들은 아빠, 엄마를 사랑하고 형제와 친구를 배려하며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와도 순수함과 진실함으로 이겨낸다.

표제작 주꾸미 엄마는 식당에서 엄마를 돕다가 수족관 속 알이 밴 주꾸미를 보고 바다에 풀어주는 아이의 이야기다. 배가 불룩한 엄마의 모습이 주꾸미의 그것에 겹쳐진 때문이다. 아이의 행동은 엄마의 소중함과 사랑을 모르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렇듯 이 작가의 동화는 배려와 순수, 용기가 아름답게 수놓아진 작품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한편 이 작가는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내 친구 용환이삼촌’, ‘두레실 할아버지의 소원’, ‘엉덩이에 뿔 났다’, ‘펭귄 날다!’ 외 다양한 작품집을 펴냈다. 현재 광주교대 대학원에서 동화창작을 강의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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