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9월 2달간 10% 할인 판매까지

지폐 방식의 영광사랑상품권이 카드와 모바일로도 운영된다.

영광군에 따르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영광사랑상품권을 기존 지류(종이) 방식에 더해 오는 10월부터는 신용카드(체크), 11월부터는 모바일(QR) 방식을 차례로 도입한다.

특히, 추석과 설 등 명절이 있는 달과 그 전달에는 10% 할인 판매하는 제도까지 운용하고 있어 8월과 9월에는 1인당 구매한도 50만원을 적용할 경우 최대 10만원을 할인 받는다.

예를 들어 개인이 종이로 된 기존 영광사랑상품권 50만원을 지역 은행에서 구입할 경우 실제로는 45만원만 지급하고 상품권은 50만원을 받아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종이 화폐보다 신용카드나 모바일 방식을 선호하자 군은 이를 추가 도입한다.

우선 10월부터 도입하는 신용카드 방식은 기존 체크카드와 유사하다. 전용앱을 설치한 뒤 개인에게 부여되는 가상계좌 번호에 구입하고 싶은 금액만큼을 본인이 직접 입금하면 추가로 10%가 더 입금되는 방식이다. 선불 충전 신용카드로 이해하면 된다. 이렇게 입금된 카드는 한도 금액만큼 영광지역 신용카드 가맹점이라면 어디라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영광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가능하던 종이 상품권 대비 할인율은 같으면서도 사용처가 카드를 받는 모든 곳으로 늘어나고 휴대도 간편한 게 장점이다.

11월부터 도입하는 모바일 방식은 이미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제로페이나 카카오페이 같은 QR코드를 사용하는 실시간 계좌이체 방식이다. 이 역시 한국은행에서 운영하는 전용앱을 설치한 뒤 본인에게 부여되는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추가로 10%가 입금되는 것까지는 카드방식과 유사하다. 사용은 스마트폰으로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촬영한 뒤 구입 금액을 입력하면 본인 계좌에서 가맹점주 계좌로 곧바로 이체된다. 카드와 달리 영광사랑상품권 모바일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전체 3가지 방식을 비교하자면 할인율은 모두 같지만 휴대가 불편한 지류와 절차가 다소 번거로운 모바일은 대신 가맹점 수수료가 없고, 대중화 및 사용이 편리한 카드는 가맹점별로 1% 이내의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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