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영광군농업대책위원회(이하 농대위)는 지난 26일 영광농협 회의실에서 운영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농대위는 정길수 영광농협 조합장 등 배무환(농민회), 정승수(한농연), 오세동(쌀전업농), 정암균(지도자회), 홍경희(여성농민회) 공동대표 등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했다.

농대위는 한빛원전 범군민대책위원회 김관용 기획팀장으로부터 범대위 활동 및 진행사항을 보고받았다.

이날 보고를 통해 한수원과 원안위는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 한빛 원전 1호기 원자로 출력 급등사고, 3호기 격납건물 종합누설률 시험 실패, 수차례의 화재발생, 4호기 최대공극 1573,4호기 격납건물 콘크리트 구멍 200여개 확인 등 사고가 발생 하였는데 위험성을 인정하지도 않고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대위는 한빛원전의 잦은 사고로 인하여 영광농업의 브랜드 가치 하락 및 유·무형의 농업의 피해에 대해서 어떠한 대책도 없음을 지적하면서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또 농대위는 한빛원전 사건 사고에 따른 피해 해소를 위해 영광원전에서 한빛원전으로 명칭이 변경 되었음에도 지금도 영광 한빛원전이라는 언론보도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지적하고 영광군 차원에서 언론기관에 협조요청 문서를 보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농대위는 범대위와 연대하여 대대적인 한빛원전 규탄집회, 한빛원전 위험성 및 농업피해에 대한 홍보활동 등 적극적인 활동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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